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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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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만큼이나 미지의 공간이자 인류가 가닿을 수 있는 지구의 마지막 영역, 심해. 아주 오래전부터 해양 탐사는 이루어졌지만 깊은 바다는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았고 이제 그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한때 인간은 바다의 시스템을 알고자 하지 않고 쓰레기통으로 사용했다. 방사능 폐기물에 돌을 매달아 가라앉히고 각종 해로운 물질을 별다른 생각 없이 일단 밀어 넣는 등 해류의 이동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간과 해양 생물의 터전을 해쳤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간의 바다 생태계 파괴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제 너무나 강력해진 나머지 지구 전체의 운명을 흔드는 힘을 갖게 된 한 생물 종(인류)이 뒤늦게 인류세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헬렌 스케일스는 인류세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모두의 생존에 직결된 바다(심해)를 제대로 알고 더 이상 망가트리지 않는 방안을 연구할 때라고 말한다. 그는 어떻게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는지, 인간의 관점 변화를 추적·조사하며 여러 국가와 산업이 어떻게 환경 재앙을 몰고 왔는지를 생생하게 밝힌다. 현장을 발로 뛴 경험이 돋보이는 해양 생물학자 헬렌 스케일스는 제2의 레이첼 카슨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푸른 바다와 그 안의 생명을 되살리기 위한 인간의 의미 있는 한 걸음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생생한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이 책은 현장 연구와 과학 이론이 절묘하게 엮여 심해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 우리 경이로운 푸른 행성의 정수를 담은 책. 잊지 못할 독서가 될 것이다. : 매 페이지가 경이로움 그 자체다. 헬렌 스케일스는 우리가 심해를 구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 헬렌 스케일스는 과학의 즐거움을 포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과학자 중 한 명이다. 《눈부신 심연》은 깊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다를 탐험하면서 페이지마다 스릴을 선사한다. 하지만 동시에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보낸다. 인간의 파괴는 이제 지구의 가장 먼 곳까지 도달하고 있으며 우리의 생존은 그 파괴를 막는 것에 달려 있다. : 어둠 속에서 빛나는 글. 이보다 시의적절하고 긴요한 책이 또 있을까. : 매혹 그 자체다. 꼭 알아야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해저 과학을 조명한다 : 매혹 그 자체다. 꼭 알아야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해저 과학을 조명한다. : 심해를 즐기면서 배우는 입문서. 전염될 수밖에 없는 열정으로 심해를 이야기한다. : 깊은 바다의 신비에 대해 경외심 가득한 찬사로 새겨진 책. 빛이 없는 심해를 여행하며 헬렌 스케일스는 경이로운 바다 생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 현대 기술, 특히 무인 잠수정 덕분에 심해 연구는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재능 있는 이야기꾼인 헬렌 스케일스는 여러 탐험을 통해 독자를 눈부신 심연으로 안내하며, 최근에 밝혀진 놀라운 생명체에 관해 상세히 소개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3년 11월 10일자 '책&생각' - 문화일보 2023년 11월 10일자 '이 책' - 국민일보 2023년 11월 9일자 '200자 읽기' - 조선일보 2023년 11월 11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23년 11월 11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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