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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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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제도에서 학종과 정시 비율 문제로 의견이 분분하다. ‘학종은 공정하지 않으니 정시 비중을 높여라’와 ‘정시 확대는 4차 산업시대에 역행하는 교육의 퇴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수시냐 정시냐, ‘학종’이냐 수능이냐, 치열한 쟁점 속에서 공교육은 어디에 서 있는가. 안타깝게도 많은 학부모는 공교육보다 사교육을 입시 대비에 꼭 필요한 곳으로 여긴다. 학교는 성적표와 졸업장을 발행하는 공적 기관 정도로 생각한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기대가 없다 보니 사교육으로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 공부의 이중 트랙 속에서 과잉학습으로 지쳐간다.
이런 교육현실의 벽을 깨기 위해, 사교육에서 ‘박보살’로 불리던 박재원 소장과 공교육에서 ‘지니샘’으로 명성을 쌓아온 정유진 대표가 손을 잡았다. 각자의 현장에서 뇌과학을 기반으로 활약해온 두 사람이 내린 결론은 같았다. 바로 ‘공교육이 희망’이라는 것이다. 모두 공교육에 실망하고 사교육으로 무한 질주하는 시대에, 두 전문가는 왜 공교육을 희망이라고 하는가. 교육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교육의 문제의식이 날카롭고 해법은 아주 구체적이다. 왜 학원보다 교실에서 제대로 된 학습이 이뤄지는지를 설명하고, 교실에서 학생들의 학습 사이클이 살아나도록 기획하고, 동시에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공부문제를 해결하며,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뇌과학에 기반한 학습법으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프롤로그: 사교육 전문가, 공교육에서 희망을 보다 _박재원
: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무릎을 쳤다. 유독 우리나라에선 사교육이 공교육을 보충하지 않고 공교육을 무력화한다. 이 책을 ‘사교육을 이기는 공교육’으로 일대전환을 염원하는 모든 교사와 학부모, 교육행정가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 필자는 준엄하게 질문한다. “공교육은 지금 학생들의 공부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이 땅의 공교육에 주저 없이 칼을 댔다. 아프지만 상처를 치유하는 외과적 선택이니 새기고 새기면 좋겠다. : 박재원, 정유진, 두 이름에 나는 늘 기가 죽는다. 두 사람은 부지런하고, 항상 학습하고, 실천하는 능력자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 학습을 다룬 책들은 다소 이론지향적인데,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해와 실천을 독자들에게 촉진한다. :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전국을 다니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을 만나는 박재원 선생님의 오랜 고민과 연구의 결과들, 교사의 교사로 불리는 정유진 선생님의 고민과 실천의 결과들이 왜곡된 공부에 붙잡힌 우리 교육을 자유롭게 하는 책으로 나와서 너무 반갑고 감사드린다. : 사교육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낭비다. 학교 수업시간에는 학원에서 배웠거나 배울 거니까 겉 넘고 학원에서는 학교에서 했거나 할 거니까 겉 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효과는 불안을 완화하여 심리적 위안을 받는 것뿐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다루고 있다. 불안을 소비하는 사교육을 넘어서 공교육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으면 그다음이 없다는 것이다. : 이 책은 대한민국이 참교육을 찾아가고 정착시켜야 한다는 수많은 교사의 목소리가 집단지성으로 담겨 있다. 공교육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이 참여한 토론을 통해 ‘원 팀’의 정신으로 집필된 책이기에 능히 대한민국 공교육의 나침판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 공교육은 그야말로 좌초되기 직전의 상황에 몰려 있다. 이 책 <공부를 공부하다>는 참으로 그 논조가 반갑고 고맙고 또 희망적이다. 학교교육, 교실공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교실공동체 등 실천에 기반한 풍부한 사례와 저자의 혜안이 잘 조화되어 있다. : 학생들에게 공부는 ‘지겹다’, ‘어렵다’, ‘재미없다’. 이 책이 반가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공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공부의 원리와 어떻게 하는 공부가 효과적인지 안내한다. 억지로 해왔던 공부를 찾아서 하고 싶게 만든다. 이렇게 마주한 공부는 오래가는, 하고 싶은 공부일 것이다.
: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진짜 행복을 바라는 두 저자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교육을 이기는 공교육'이 가능할까? 결론은 ‘가능’하다. 이 책을 보면 의심이 확신으로 바뀔 것이다. : 공교육 전문가와 사교육의 베테랑이 내놓은 해법에 눈이 번쩍 뜨인다. 교실공동체에 답이 있고 교사가 희망이라고 한다.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만나 공부에 대해 새로운 지혜를 얻기 바란다. 모든 아이들이 ‘공부가 제일 즐겁다’고 외치게 되기를 소망한다. : 이 책이 ‘학생 이해하기’에 대해 먼저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작이다. 그리고 뇌과학, 학습동기 이론, 주기별 학습 사이클, 기억 메커니즘을 활용한 효과적 학습법을 제안한다. 8가지 공부 기술은 학생들과 배움을 만들어가는 현장 교사들에게 주는 유익한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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