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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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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이루는 주체들의 생명력이야말로 봄의 정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간절히 봄을 기다리다 서둘러 봄을 맞이하러 나선 봄 친구들, 봄샘추위에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이내 자신들이 곧 봄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겨우내 그러안고 있던 바람과 꿈으로 마침내 화사한 봄날을 펼친다. “내가 봄이다!”, “우리가 봄이다!” 시적인 글과 손에 잡힐 듯한 세밀화가 빚어내는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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