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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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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청의 난 시기 고려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각자 짐을 안고 있다. 상처를 안고 살던 네 젊은이가 서로를 만나 싸우고, 사랑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아프고 아름답게 그렸다.
작품에는 천 년 전 고려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지도를 그리듯 묘사된 개경 거리, 탄탄하게 고증된 복식과 제도, 귀족, 상인, 노비, 장인, 추쇄꾼 등 다양한 사람들, 언어와 풍물을 통해 전해지는 그 시대 문화와 습속을 느껴보는 것은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시대 분위기를 살려내는 정갈한 문장이 멋과 향취를 더한다. 제목 '징과 돌의 노래'는 고려가요 '정석가(鄭石歌)'의 제목을 우리말로 풀어낸 것이다. 천 년을 헤어져 살아도 임을 잊지 않겠다 노래한 고려가요처럼, <징과 돌의 노래>의 주인공들은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아픔을 지닌 아웃사이더들이 사랑에서 희망을 찾으며 세상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잔잔한 위안을 준다. 송인
재회 회임 적 전야 함락 윤회 기로 절연 변경 피안 작가의 말 고려 인종 시대 약사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7년 11월 11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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