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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점] 서가 단면도
(3)

장르소설 마니아는 물론 분야를 넘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요리코를 위해』의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 여고생 딸 요리코가 임신한 몸으로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범인을 찾아내 단죄하고, 그 과정을 수기로 남긴 후 자살을 감행하지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한편,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는 아버지의 수기에서 수상쩍은 점을 발견해 재수사를 시작한다.

사건에 다른 진상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린타로의 예감은 요리코 주변인들의 증언을 모으면서 구체적인 형상을 띠어가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린타로는 14년에 걸친 가족의 비극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은 ‘죽은 딸을 위해 살해마저 무릅쓰는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예측 가능한 서사의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아간다. 또한 마지막 세 장에 다다라서야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이 독자를 경악에 몰아넣는다.

니시무라 유지의 수기
여파
재조사Ⅰ
재조사Ⅱ
진상
문고판 부기
참고문헌
신장판 부기

첫문장
1989년 8월 22일 요리코가 죽었다.

와세다 대학신문
: 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장 묵직한 테마를 지닌 걸작. 초반에 나오는 살인자의 수기에서부터 시작해 역전을 거듭하며 명탐정의 추리가 어긋나가는 과정은 더없이 스릴 넘친다. 모든 것이 이 소설의 단순한 제목이 상징하는 진실로 완벽하게 수렴돼가는 라스트가 압권이다.
호시 오사나에 (소설가)
: 트집 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작품이다! 인간의 무서움으로 직결하는 수수께끼가 기막히다.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상기체 같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현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인간의 본질을 드러낸다. 대단히 빼어난 소설이다.

수상 :201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1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05년 일본 본격미스터리대상, 2005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최근작 :<요리코를 위해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1의 비극>,<기묘한 신혼여행> … 총 9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79종 (모두보기)
소개 :

노리즈키 린타로 (지은이)의 말
이 책은 많은 독자로부터 노리즈키 린타로의 첫 작가적 전기를 알리는 작품이라 받아들여지는 모양이지만, 실제로 집필하기 시작한 시점의 내게 그런 자각은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대학교 4학년 때 추리소설연구회 기관지에 발표한 200매가량의 중편을 장편화한 작품으로, 기본적인 플롯은 그때와 거의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의 원형인 중편의 제목도 똑같이 「요리코를 위해」였다.
다음 소설은 되도록 머리를 굴리지 않고 가볍게 술술 쓸 수 있는 작품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동인지에서 비상금을 찾듯이 「요리코를 위해」를 꺼내 쓰기로 했다. 그러나 이 계산은 어긋났다. 그것도 대폭 어긋났다. 결과적으로 『다소가레』 때의 고생과는 전혀 다른 의미에서 나는 훨씬 고된 작업에 놓이고 말았다. 요컨대 다루는 주제가 마니아 출신의 스물다섯 먹은 신출 작가가 감당할 만한 물건이 아니었던 것이다. 매일 한없이 후퇴만 하는 전쟁을 벌인다는 느낌이었고, 표면적으로 허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게 고작이었다. 후기를 투덜거려봐야 아무 소용 없기에 여기서 그만두겠지만, 확실히 이 소설을 통해 나는 어떤 전기를 맞이하고 말았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