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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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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나혜석은 왜 조리돌림을 불사하고 “정조는 취미일 뿐”이라고 부르짖었을까? ‘자유부인’ 어우동은 어째서 당시 법대로 곤장을 맞지 않고 교수형을 당했을까? ‘왕건의 손녀’ 천추태후는 어쩌다가 여성 통치자에서 음란한 반역자로 전락했을까?

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 한국사는 거창한 대의명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내막을 살펴보면 사사로운 데서 말미암은 일들이 많다. 옛 사랑이 그러하다. 금지된 사랑에 쓰러진 여인들의 이야기에는 먹먹한 감동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사에서 가부장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힘이 세졌는지,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사랑으로 다시 쓰는 한국사 이야기다. 남녀의 사랑을 실마리 삼아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의 맥락을 관통한다. 사랑은 가장 사소한 개인사 같지만, 알고 보면 가장 사회적인 관심사이다. 한국사의 지배층은 남녀의 사랑을 다스리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때로는 사랑을 죄악시하면서 민중에게 공포심을 심었고, 때로는 사랑을 이용해 자신들의 권력욕을 채웠다. 우리가 몰랐던 한국사의 진실이다. 사랑은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역사가 되었다.

책을 펴내며 옛 사랑의 나비효과

1부 사랑이 역사다
독립운동가의 사랑법 - 김원봉과 박차정

2부 여자, 금지된 사랑을 하다
음란한 반역자냐, 사랑꾼 통치자냐 - 천추태후
열녀문에 목매달린 자유부인 - 어우동
추풍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 황진이
이혼고백장 - 나혜석

3부 남자, 사랑을 이용하다
공주를 사랑한 스파이 - 서동
삼국통일 연애조작단 - 김유신
고려를 무너뜨린 출생의 비밀 - 신돈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 양녕대군
달콤한 냉혹 - 숙종

첫문장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새롭게 발굴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10월 17일자

최근작 :<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모함의 나라>,<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 … 총 8종 (모두보기)
SNS ://facebook.com/historyryul
소개 :역사 칼럼니스트, 작가. 서강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인생의 정답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구하기 위해 역사를 읽고 생각하고 쓴다. 『월간중앙』에 ‘사랑으로 재해석한 한국사’에 이어 현재 ‘노래하는 한국사’를 연재하고 있다. 『모함의 나라』, 『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 『조선을 새롭게 하라』, 『조선을 만든 위험한 말들』 등을 썼다. 페이스북, 유튜브, 팟캐스트에 ‘역사채널 권경률’을 열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빨간소금   
최근작 :<공동공간>,<한옥 적응기>,<파쿠르는 처음이라>등 총 45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4위 (브랜드 지수 16,237점), 환경/생태문제 25위 (브랜드 지수 2,662점), 에세이 53위 (브랜드 지수 4,033점)
추천도서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이 책을 만들면서 ‘놀이터에도 역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1887년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최초의 상설 놀이터가 생긴 뒤 놀이터는 흥미진진한 역사를 펼쳐왔다.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한 획일화와 산업화가 한 길이라면, 이에 맞선 시민들의 개성과 창의가 다른 길이다. 이 개성과 창의의 정점에 모험 놀이터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처럼 회자되고 있지만 그 실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모험 놀이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