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유점] 서가 단면도
(0)

선거가 가진 특성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를 바꾼 선택의 순간들을 다룬 역사 평설이다. 프랑스 격언인 ‘개와 늑대의 시간heure entre chien et loup’은 빛과 어둠이 혼재되어 저 멀리서 다가오는 털북숭이가 나를 반기는 개인지 나에게 달려드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힘든 황혼의 순간을 가리킨다. 우리는 멀리 고대 로마시대의 집정관 선거에서부터 가까이는 한국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욕망이 충돌하며 하나의 합의를 이끌어나갔던 다양한 역사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선거는 ‘개와 늑대들의 시간’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위대한 지도자로 꼽히는 링컨의 별명은 후대가 만들어낸 ‘정직한 에이브’가 아니라 ‘찍돌이 링컨spotty Lincoln’이었다. 그와 반대로 힌덴부르크가 경계하며 지적했던 것처럼 히틀러는 지나칠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우리는 현대 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 시민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인 선거를 맞아 어떤 인물을 선택할지를 놓고 장고하지만 선출된 이가 링컨인지 히틀러인지, 아니면 공과 과가 반반으로 갈리는 마거릿 대처인지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너무 늦게 알게 된다. 역사를 살펴봐도 선거 이후 선택받은 ‘개’들은 선거 이전의 민의를 배신하고 ‘늑대’로 변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시작하는 글 선거의 의미를 역사에 묻는다

기원전 60년 로마, 카이사르
독재자를 끌어내리는 자격은 오직 시민에게 있다

전쟁의 후유증, 흔들리는 공화국 | 드디어 시작된 늑대들의 시간 | 반복되는 복수와 독재자의 탄생 | 검투사 노예들의 반란 | 젊은 야심가들의 등장 | 먼저 치고 나간 폼페이우스 | 두 톱니바퀴 사이에는 기름이 껴야 한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등장 | 평민파의 희망, 카이사르 | 시한부 삼두정의 시작 | 집정관 카이사르 | 그리고 마침내 일인자 카이사르 | 로마의 선택이 독재자를 불렀다

656년 메디나, 알리
강력한 지지자야말로 가장 큰 적이다

칼리프, 예언자의 후계자 | 예언자는 이제 없다 | 예언자를 대신할 자는 누구인가? | 거듭되는 칼리프들의 죽음 | 알리는 칼리프가 될 수 없다! | 칼리프 알리와 갈등의 폭발 | 열렬한 지지자는 열렬한 적을 부른다 | 알리에게 죽음을! 이슬람 최초의 분파 | 예언자는 사라지고 독재자가 지배한다

1251년 쿠릴타이, 몽케
민주주의란 합의된 결과가 아니라 합의하는 과정이다

새로운 칸 낙점의 신화 | 화합에는 위대한 양보가 요구된다 | 툴루이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 | 갈등 속에 등극한 새로운 칸 | ‘날치기’ 쿠릴타이 | 사라진 관용, 무너진 전통 | 제국에 잡아먹힌 초원의 민주주의

1784년 영국, 윌리엄 피트
보수란 원칙과 상식을 추구하는 가치여야 한다

선거제도를 악용한 선거제도, 부패선거구 | 정당의 탄생, 토리와 휘그 | 부패선거구 덕에 의회에 입성한 피트 | 이념도 낭만도 없이, 동지도 적도 없이 | 영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의 탄생 | 탄핵유발자 애송이 총리, 폭스를 방문하다 | “탄핵? 누구를 위한 탄핵인데?” | 피트의 승리와 부패선거구 폐지 | 개혁이란 현실의 단단함에 깨지기 마련이다 | 죽음으로 완성시킨 개혁

1848년 프랑스, 루이 나폴레옹
영웅은 ‘영웅’을 원하는 시민들을 항상 배반했다

이현우 (서평가,『로쟈의 인문학 서재』 저자)
: 역사를 바꾼 선택의 순간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5월 17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5월 19일자 '책의 향기'

수상 :2010년 조선일보 논픽션 대상
최근작 :<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10×10 로마사 (텐바이텐 로마사)>,<[큰글자도서]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2> … 총 130종 (모두보기)
소개 :

추수밭(청림출판)   
최근작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세상의 모든 과학>,<철학자와 늑대>등 총 106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19위 (브랜드 지수 56,25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