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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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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작가 문창재가 임진왜란 당시 남해안 곳곳의 치열했던 바다, 남부지방 내륙에 산재한 격전지 성터와 들판을 찾아다니며 옛 싸움터의 함성과 비명, 환희와 비탄을 담아낸 역사기행서이다. 제1부는 정유재란 첫 전투(칠천량 해전) 패배의 원인이 되었던 이순신 장군 해임과 백의종군 길을 따라가는 것으로 시작되어, 도망치는 왜적을 무수히 수장시킨 노량해전에서 적탄을 맞아 순국한 현장으로 끝난다.

제2부에서는 전쟁의 와중에 일본에 끌려간 전쟁 포로들의 기막힌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전쟁 시기 각 번국의 진영과 예비 병력이 상주했던 30만 명 급조도시가 만들어진 이야기부터, 전후 염전사상에 쫓기어 전광석화처럼 헐린 성의 운명에 이르기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작가와 같이 사건 현장을 뛰었던 소설가 김훈은 표사를 통해 "기자 문창재가 이순신의 마지막 수로(水路)를 따라가면서 싸우던 바다의 승리와 울분, 함성과 고난을 복원해 낸다"고 하였다. 그는 "기자 문창재의 발길이 승전의 현장뿐 아니라 패전의 자취들, 적에게 끌려가 적의 성을 쌓아야 했던 백성의 고난,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빛나는 성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여러 국면에 두루 닿고 있다. 문창재의 르포 정신은 사실과 현장에 바탕해서 역사의 4백여 년을 가로지르면서, 오늘의 바탕이 무엇인지를 선명히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 전선 12척은 많은 것인가 적은 것인가. 이순신에게 이런 질문은 성립되지 않는다. 12척은 그가 입각해야 할 바다의 사실일 뿐이다.
이순신은 정유년(1597)의 폐허와 박해를 딛고 일어서서 조국의 운명을 죽음에서 삶으로 전환시킨다. 그는 명량에서 이기고, 다시 노량으로 나아간다.
기자 문창재가 이순신의 마지막 수로(水路)를 따라가면서 싸우던 바다의 승리와 울분, 함성과 고난을 복원해 낸다.
문창재의 발길은 승전의 현장뿐 아니라 패전의 자취들, 적에게 끌려가 적의 성을 쌓아야 했던 백성의 고난,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빛나는 성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여러 국면에 두루 닿고 있다. 문창재의 르포 정신은 사실과 현장에 바탕해서 역사의 4백여 년을 가로지르면서, 오늘의 바탕이 무엇인지를 선명히 드러낸다.
그날 피에 물든 한려수도는 지금, 봄빛을 받아서 물비늘로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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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일보 2019년 6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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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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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968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은미술상, 이당미술대상, MBC미술대전 최우수상, 중앙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개도 잔소리한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