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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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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볼로딘은 40여 편의 소설을 쓴 프랑스 작가로, 볼로딘의 수많은 작품 중 국내 처음 소개되는 <미미한 천사들>은 그가 평생 다룬 주제 대부분이 압축된 다이제스트 또는 백과사전과도 같은 책이다. 즉 <미미한 천사들>은 프랑스 현대 소설의 일반적 경향과 거리를 두고 있는 볼로딘의 방대한 작품 세계에 입문하기에 가장 적절한 책으로 꼽힌다.
볼로딘의 작품 세계 기조를 이루는 '포스트엑조티시즘(post-exotisme)'의 기점이 된 작품이다. 10여 년에 거쳐 서서히 구축된 포스트엑조티시즘의 주제들이 집대성된 이 책으로 볼로딘은 1999년 베플레르 상과 2000년 리브르 앵테르 상을 받았고, 이후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언론과 학계의 조명을 고루 받고 있으며, 2014년 <찬란한 종착역>으로 메디치 상을 수상한 이후 과거 작품 대부분이 문고판으로 재간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미미한 천사들
: "우리를 홀리고, 생의 마지막 나날을 경험케 하며, 무호흡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마법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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