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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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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자음과 모음을 하나하나 입력해 기록한 재미교포 윤석언의 병상일기. 하루의 호흡조차 보장할 수 없는 육신으로 매 순간을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쉬 잠들지 못하는 불면의 시간조차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한 그리스도인의 소망과, 일상의 작디작은 일들 속에서 경험한 하늘의 은총, 친구 선교사와 나눈 우정의 기록이 담겨 있다.
1부가 윤석언 형제의 병상 기록이라면, 2부에는 두 사람이 나눈 이메일 대화를 중심으로 박수민 선교사가 그의 친구를 보며 그에 관하여 기록한 글들이 모여 있다. 자신에 대해 풀어놓을 이야기가 한보따리인 박 선교사이지만, 자신은 감추고 윤석언 형제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윤석언 형제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해 증언하는 데만 지면을 고스란히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이이건만, 이들의 우정은 아름답고 깊다. 둘 사이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추천의 글
: 윤석언 형제는 ‘고난을 감사로 승화시키는 믿음’을 소유한 분입니다. 그 고난의 현장에 사랑하는 어머님이 계셨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먼 곳의 박수민 선교사님이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셨습니다. 그의 주변에 함께하는 분들은 한결같이 감사와 은혜를 이야기하는 간증에 마음이 녹게 되어 있습니다. 이 수필집에는 고난을 감사로 녹여낸 용광로와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동일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이 책은 한 글자도 낭비될 수 없는 책입니다. 전신마비인 석언 형제는 특수 스티커를 붙인 안경을 쓰고 침대에 누워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눈으로 자판을 치는 것입니다. 글자의 한 획도 아무렇게나 쓸 수 없는 사람입니다. 글은 그의 생명과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은총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총 속에 위선이나 가식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여기에 자기자랑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편지를 주고받은 수민 형제 역시 친구가 생명을 나누고 있음을 알기에 생명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할 것입니다. 가슴이 새로 태어나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저자들이 가슴으로 깨달은 것을 가슴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막혔던 심장이 뚫릴 것입니다. 욕심 때문에 보지 못했던 소중한 보화를 발견할 것입니다. 진실한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 형제님의 삶과 글은 언제나 우리 웹커뮤니티의 모두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었고, 그 유머감각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순진한 행복을 누렸습니다. 그 후, 저는 워싱턴 지역 집회 중 침상에서 환히 웃으며 반겨주는 형제님을 방문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형제님은 저를 위하여 가장 많이 기도해주는 동역자이자 소중한 친구로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 미소 짓는 얼굴이 생각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번 책을 통하여, 형제님의 삶 구석구석에 묻어 있는 주님의 손자국을 많은 이에게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목격하고, 야곱과 같이 주님이 계신 곳은 ‘여기’(창세기 28:17)라고 새로이 고백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윤석언 형제의 삶이야말로 하나님 사역에는 실패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간증이었다.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전하는 그 삶이 어떤 승리보다 더 값져 보였다. 폴란드와 미국에 살며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만나 교제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천국의 친구, 그 자체였다. 온힘으로 썼을 석언 형제님의 글을 한 글자씩 새겨 읽으며 무덤덤했던 일상에 대한 감사함이 다시 살아났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가운데에도, 삶 깊숙이 들어오셔서 아프고 닫힌 마음을 구석구석 어루만져주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 감사함을 느끼는 형제님을 접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윤석언 형제의 삶과 글은 내 삶에도 감사를 진하게 회복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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