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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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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자’란 무엇인가. 그건 사전적으로 ‘스승이 없는 사람 혹은 학교에 다니지 아니하고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스승’이나 ‘학교’는 어디까지나 제도적인 측면을 일컬을 따름이다. 진정한 독학자에게는 만인이 스승이고 학교는 도처에 있다. 그런 점에서 ‘독학자’는 기성 제도로부터 탈주하거나 소외된 인간이지만 역설적으로 그 탈주와 소외로부터 수많은 배움의 단서를 풍부하게 획득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독학자’는 언제나 지금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제도를 반성적으로 돌아보게끔 한다.

한국의 학생들은 왜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과도한 학업 노동에 시달리는가? 거기서 얻는 앎과 배움이 그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적 주체로 서게 하는 데 어떤 효용을 지니는가? 어쩌면 그러한 배움의 과정이 앎과 지식으로부터 그들을 소외시키고 현 사회 시스템에 길들여진 ‘똑똑한 바보’들을 양산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물음은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배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만든다.

첫문장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 3집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데뷔한 장정일은 1987년 희곡 <실내극>으로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극작가가 되었으며 1988년 문학잡지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펠리컨>을 발표하면서 소설가가 되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9월 19일자
 - 경향신문 2019년 9월 20일자 '새책'

최근작 :<81년생 마리오>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삶과 앎과 노동의 행복한 공생을 꿈꾸는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각성과 결의로 출발했다. 공부와 인문학 본연의 상상력과 태도, 노동에 대한 존중을 통해 앎과 삶의 불일치를 협동적 활동으로써 극복하고, 시민들과 인문학의 공유를 통해 서로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고, 인문학자와 인문학 공간들의 네트워크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