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청소년문학 42.195 28권. <열다섯, 비밀의 방>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던 장미 작가의 첫 장편 소설로,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사정은 전혀 그렇지 않은 두 아이의 우연한 만남과 서로를 비추는 우정에 대한‘명랑한’이야기이다.
그동안 단편집 <맨해튼 바나나걸>과 장편 동화 <내 친구 안토니우스> 외에 뜻 맞는 작가들과의 작품집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장미 작가가 야심차게 내놓는 첫 청소년 장편 소설로 작가 특유의 안정감 있는 단단한 문체와 통통 튀는 감각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그래도 명랑하게 살아간다>를 통해“어디로든 떠나 보세요, 낯선 곳을 둘러보세요, 세상엔 다양하고 멋있고 뻔하고 지겹고 결국엔 다 똑같지만 그래도 새로운 일들이 가득”하다는 메시지를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1. 런던 여행자, 타쎄오
2. My name is mia
3. 1층에 사는 친구
4. 거짓말의 진실
5. 살아 돌아온 날
6. 해리포터의 선물
7. 그래도 명랑하게 살아간다
작가의 말
장미 (지은이)의 말
명랑하게 웃을 일 별로 없을 때가 더 많은 인생이지만 청소년들을 보면서 - 시험 망친 얘기를 하면서 푸허허 웃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며 까르르 웃고, 이번 생은 망한 것 같다며 크하하 웃는 모습들을 보면서 - 배우고 따르고자 한다. 일단 명랑하게 살아가자고. 그러다 보면 어느 때엔가는 진정 명랑한 사람이 되어 주위에 예쁘고 화창한 기운을 흩날릴 수도 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