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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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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거짓, 이성과 감성, 긍정과 부정… 무엇이 당신의 말을 믿게 만드는가? 《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거짓에 좌지우지되는 세상 속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탁월한 설득 전략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비자 등 세계적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가이자 미국의 유명 정치 분석가인 리 하틀리 카터는 “사람들은 더 이상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20년 넘게 연구해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의 비밀을 풀어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설득의 핵심은 사람들의 감정과 욕망을 자극하는 ‘공감에서 나오는 언어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을 위한 힐러리’를 제치고 ‘다시 한 번 위대한 미국을!’으로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최고의 기술, 개발, 혁신’보다 ‘부작용 없다’는 한마디로 뜬 신약 광고, ‘만능 제품’보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지켜준다’는 말로 업계 1위가 된 도브(Dove)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사람들이 구구절절한 팩트보다 은밀한 사탕발림에 끌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힌다. 또 사람들의 진짜 속마음과 행동, 선택을 뒤바꿀 수 있는 설득 전략에 대해 저자 자신의 노하우와 통찰력과 함께 뇌과학과 행동과학을 근거로 치밀하게 분석하고 명쾌하게 정리해 설명한다. 이 책에는 연봉 상승을 위한 협상에서부터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논쟁에서 이기는 것에서부터 아이에게 숙제를 시키는 일까지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반드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최고의 설득 전략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설득의 기술을 이해하는 일이 지금보다 더 중요했던 때는 없었다. 이 책은 학술적이며 또한 대단히 실용적이다. 중요한 식견들이 너무 많은 나머지 첫 장을 읽은 후에는 형광펜을 내려놓아야 했다. 모든 페이지에 강조 표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종종 경쟁자로 리를 만나는 나로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녀의 노하우가 응축된 각 부 끝의 ‘설득 연습 노트’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너무나 중요한 본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이걸 훔쳐 내 클라이언트에게 사용할 작정이다. : 오늘날 부족주의와 편 가르기로 공동체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설득에서 아마추어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다행히 리 카터는 커뮤니케이션에 보다 효과적이고, 훨씬 더 인간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이 날카로운 전술을 만들었다. : 기억하라. 이 책은 ‘말하기’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듣기’에 대한 책이다. 리 카터는 상대가 당신에게 귀 기울여주기를 원한다면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상대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실용적인 책이 그 핵심 요소가 바로 공감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 우리의 삶은 연봉 협상에서부터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설득을 요하는 상황들로 가득 차 있다. 어디 그뿐인가. 정치적 논쟁을 하는 것부터 아이에게 숙제를 시키는 것까지 모두 설득의 일환이다.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상대에게 어떻게 접근할지,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리 카터는 이런 선택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당신이 어떻게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 도움을 줄 지침 말이다. 사례 연구와 실례들로 가득한 이 책은 복잡한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고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눈을 뗄 수 없는 이 책에서 리는 공감의 위기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이야기한다.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공통점들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리는 정치계 전체를 통찰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스토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 이 매력적인 책이 명확하게 밝히고 있듯이 우리가 가진 공통점들이 우리를 구분 짓는 차이들보다 훨씬 더 강력할 때가 많다. 개인으로서는 물론이고 우리 문화 전체를 생각할 때도 무조건 ‘옳은’ 일을 하려 노력하기보다는 공감과 신뢰를 쌓는 방식이야말로 긍정적 변화로 향하는 진정한 길일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20년 10월 31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 세계일보 2020년 10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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