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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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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 닿을 만큼 곧게 뻗은 키에 주변을 찬찬히 굽어보는 여유를 지닌 모아비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작은 씨앗에서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어 가는 모아비의 모습은 생명의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모아비 곁에는 언제나 동물 친구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고 편히 머문다.
모아비는 친구처럼 부모처럼 그들에게 언제나 품을 내어 준다. 평온한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인간’이라 불리는 새로운 동물이 나타난다. 새, 원숭이, 공룡 같은 여느 동물들처럼 인간들도 모아비와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프랑스의 저명한 어린이책 상을 두루 수상하며 인정받은 이 책은 이국적이고 강렬한 색채로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다. 그에 더해 모아비가 들려주는 자연과 동물, 인간에 얽힌 이야기들은 은은한 감동을 자아내며, 그동안 우리가 외면했던 나무와 숲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4월 26일자 '책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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