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기괴괴공모전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참신한 소재와 뛰어난 필력으로 수상작에 선정된 다섯 작품을 엮은 작품집이 출간된다. 올해 처음 열린 본 공모전에서는 오디오북 제작을 전제로 읽고 들을 수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모집, 공고 후 한 달여 만에 200개가량의 응모작이 접수되었다. 독자 심사를 포함, 총 두 번의 심사를 거쳐 가장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에게서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들이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의 장르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판타지, 스릴러, 호러 등의 분야에서 원천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기괴괴공모전’ 역시 한국의 호러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그 결실로 《기기괴괴공모전 수상작품집》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젊은 작가들이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낸 다섯 편의 기담(奇談)은, 이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 잠 못 이루게 하는 서늘한 밤을 선사할 것이다.
탈피, 키스 / 백해인
수레바퀴 소리가 들리면 / 백승빈
가지치기 / 신도윤
비어 있는 상자 / 이승훈
무미의 끝 / 정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