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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청소년소설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박상기 작가가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우린 세계최강입니다』는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밴드부 담당 음악 교사와 밴드부 멤버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성장소설이다. 등장인물들 모두가 사랑과 소외, 고독과 발견의 과정에 대한 공감을 한껏 누리고 견디면서 그들만의 다성악(多聲樂)에 근접해 가는, 보기 드문 예술적 카타르시스의 청소년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았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냄새가 진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것도 비에 젖어 물비린내를 풍기는, 오늘을 살아 내기 버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스스로를 믿고 견디는 용기만이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과 비겁함, 그리고 실패를 인정할 줄 아는 용기를 보여 주는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프롤로그: 지유의 키보드

1부
주원: 타이밍이 개떡
영훈: 동굴에 숨은 박쥐
아민: 견딜 수 없는 극단
성진: 저열한 인간

2부
드러머 고영훈
기타리스트 강주원
베이시스트 황성진
보컬리스트 지아민

에필로그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 직선적인 개인 성장 서사를 넘어, 등장인물들 모두가 사랑과 소외와 고독과 발견의 과정에 대한 공감을 한껏 누리고 견디면서 그들만의 다성악(多聲樂)에 근접해 가는, 보기 드문 예술적 카타르시스의 청소년소설이다.
: 이 소설을 읽고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여 삶의 화음을 이루려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각자의 삶이 매번 근사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소박하고 따뜻한 진실이 더할 나위 없이 위로가 되는 작품이다.
: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스스로를 믿고 견디는 용기만이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과 비겁함, 그리고 실패를 인정할 줄 아는 용기를 보여 준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 경쾌함, 진지함, 묵직함. 거의 모든 요소를 준수하게 갖춘 훌륭한 청소년소설이다.

수상 :2024년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2023년 한솔수북 선생님동화공모전, 2018년 황금도깨비상, 2016년 눈높이아동문학상
최근작 :<고구려 최후의 날>,<우정 챌린지>,<우린 세계최강입니다>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2013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에 청소년소설이,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눈높이아동문학상, 황금도깨비상, 비룡소 역사동화상, 넥서스 경장편작가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옥수수 뺑소니』, 『내 몸에 흐르는 뜨거운 피』, 『가출 모범생 천동기』, 『우린 세계최강입니다』와 동화 『바꿔!』, 『오늘부터 티볼!』, 『백제 최후의 날』, 『조관순, 학교를 뒤집다』, 『도야의 초록 리본』, 『고양이가 필요해』, 『기적의 분실함』, 『우정 챌린지』 등이 있다.

박상기 (지은이)의 말
창밖에 시원한 소나기가 내린다.
쏴아아 빗소리에 이끌려 밖을 내다보니 여러 사람이 보인다. 건물 입구에서 비 멎길 기다리는 아이, 머리에 가방을 얹고 뛰는 아주머니, 장대비와 상관없이 천천히 자전거를 몰고 가는 아저 씨, 심지어 즐겁게 함성 지르며 운동장에서 공 차는 학생들. 소나기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양함을 느낀다.
냄새가 진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것도 비에 젖어 물비린내를 풍기는, 오늘을 살아 내기 버거운 사람들의 이야기. 생각이 시간을 잡아먹고 구체화하면서 다섯 명이 내게 찾아왔다. 주원, 영훈, 아민, 성진, 지유. 이들은 비 맞는 방식이 모두 달랐다. 어느 한 사람만 주목하기 싫었다. 해서 모두를 주인공 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