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자경문>을 풀어 쓴 이 책은 무비 스님이 인터넷 카페 ‘염화실’을 통해 출재가를 막론한 많은 사람에게 강의한 내용을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구절을 간략하게 설명해서 읽어도 내용을 다 파악하기 어렵거나, 많은 주석 때문에 쉽사리 읽기 어려웠던 기존의 강설서와 달리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초발심자경문>에 담긴 의미를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무비 스님은 독자가 구절에 담긴 뜻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절에 담긴 뜻을 현재의 상황에 빗대기도 하고, 비슷한 뜻을 담고 있는 다른 경전이나 어록의 구절을 인용하여 설명을 보태기도 한다. 또 스님 자신의 초심학인 시절의 경험을 이야기하여 독자가 실제로 스님의 강의를 듣고 있는 듯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최근작 :<무비 스님의 발심수행장 사경> ,<한글 금강경사경> ,<무비 스님의 지장경 사경 3> … 총 321종 (모두보기) SNS :http://cafe.daum.net/yumhwasil 소개 :1943년 영덕에서 출생하였다. 1958년 출가하여 덕흥사, 불국사, 범어사를 거쳐 1964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동국역경연수원에서 수학하였다. 10여 년 선원생활을 하고 1976년 탄허 스님에게 『화엄경』을 수학하고 전법, 이후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8년 5월에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되는 스님에게 품서되는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현재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150여 명의 스님과 300여 명의 재가 신도들에게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다음 카페 <염화실>을 통해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김으로써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게 한다.’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 『무비스님의 유마경 강설』(전 3권),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무비스님의 왕복서 강설』,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 『법화경 법문』, 『신금강경 강의』, 『직지 강설』(전 2권), 『법화경 강의』(전 2권), 『신심명 강의』, 『임제록 강설』, 『대승찬 강설』, 『유마경 강설』, 『당신은 부처님』, 『사람이 부처님이다』, 『이것이 간화선이다』, 『무비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무비 스님의 증도가 강의』, 『일곱 번의 작별인사』,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 시리즈(전 4권) 등이 있고 편찬하고 번역한 책으로 『화엄경(한글)』(전 10권), 『화엄경(한문)』(전 4권), 『금강경 오가해 』 등이 있다.
또한 사경집으로 『대방광불화엄경 사경』(전 81권), 『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 『반야바라밀다심경 사경』, 『보현행원품 사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사경』, 『천수경 사경』, 『묘법연화경 사경』(전 7권), 『법화경약찬게 사경』 등 무비 스님의 사경 시리즈가 있다.
무비 스님의
초발심자경문 강설
세 명의 고승이 전하는 수행자가 명심해야 할 기본 규율, 『초발심자경문』
지눌 스님의 「계초심학인문」,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 야운 스님의 「자경문」으로 이루어진 『초발심자경문』은 출가한 사람이 강원에서 가장 먼저 공부하는 도서이다. ‘정혜결사’라는 불교 혁신 운동을 주도한 지눌 스님과 ‘모든 것이 마음의 도리’라고 말씀하시던 원효 스님,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나옹 혜근 스님의 제자인 야운 스님은 모두 수행의 길, 깨달음의 길에 몰두하셨던 고승들이다. 이 분들은 수행 청규로, 또는 수행의 길에 올랐지만 해이해질지도 모를 자신을 경책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셨다.
『초발심자경문』 속 글들이 쓰인 시기는 길게는 1,300여 년 전, 짧게는 700여 년 전으로 각기 다르지만 언제부턴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전해졌고, 오랫동안 수행하려는 마음을 낸 사람이나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고 공부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출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찰이나 불교대학에서도 재가 신도를 위해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오래전 쓰인 글이기 때문에 현재의 시대상에 맞지 않는 구절이 있기도 하지만, 그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초발심자경문』을 읽고 공부해 온 것은 이 글들이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언제 어느 때나 명심해야 할 올바른 수행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불교의 대강백, 무비 스님의 세심하고 생생한 강설로 이해하는 고승들의 가르침
『초발심자경문』을 풀어 쓴 이 책은 무비 스님이 인터넷 카페 ‘염화실’을 통해 출재가를 막론한 많은 사람에게 강의한 내용을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초발심자경문』이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이 읽어 온 책이기 때문에 관련된 강설서가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풀어쓴 책은 없었다.
강설을 한 무비 스님은 통도사.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등을 역임한 분으로, 지금도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다른 스님이나 재가 신도들에게 경전이나 어록을 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불교의 대강백이다. 그동안 「예불문」, 『반야심경』, 『천수경』, 「신심명」, 「증도가」, 『전심법요』를 한 구절씩 풀어 세세하고 모자람 없이 강설하셨던 스님은 『초발심자경문』 역시 각 구절을 세세하게 풀어 설명하였다.
세심하게 풀어 설명하셨음에도 그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구절을 간략하게 설명해서 읽어도 내용을 다 파악하기 어렵거나, 많은 주석 때문에 쉽사리 읽기 어려웠던 기존의 강설서와 달리 이 책은 편안하게 읽으면서도 『초발심자경문』에 담긴 의미를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무비 스님은 독자가 구절에 담긴 뜻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절에 담긴 뜻을 현재의 상황에 빗대기도 하고, 비슷한 뜻을 담고 있는 다른 경전이나 어록의 구절을 인용하여 설명을 보태기도 한다. 또 스님 자신의 초심학인 시절의 경험을 이야기하여 독자가 실제로 스님의 강의를 듣고 있는 듯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초심을 통해 이르는 깨달음을 향한 바른 길
『초발심자경문』에 담긴 가르침과 경책은 당연한 것, 사소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기본이자 필수적인 덕목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수행에 집중할 수 없음은 물론이요, “동쪽으로 가야 할 사람이 동쪽으로 서서는 서쪽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무비 스님은 말한다.
우리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반드시 목표한 바를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이 무뎌져 포기에 이르는 일이 많듯, 깨달음에 이르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수행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간직해야만 공부를 하고 수행을 할 때 해이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비 스님은 고승들의 가르침과 경책을 통해 스스로의 수행 자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초심(初心)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비 스님의 말씀대로 고승들의 가르침에 따라 초심을 다시 떠올린다면 출가 수행자이든 재가 수행자이든 처한 곳과는 상관없이 깨달음이라는 목적지로 이르는 지름길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