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의 초석을 다진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책. 이범석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 바쳤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외교관으로서 큰 업적을 남겼지만 그의 활약은 1983년 돌연 멈추고 만다. 아웅산 묘지에서 일어난 테러로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일제 치하 평양에서 태어난 그의 생애는 굴곡진 우리 현대사 그 자체였고 그의 마지막도 우리가 새겨야 할 역사의 한 장면이 되었다. 하지만 35년이란 세월에 그날의 아픈 기억은 점차 흐려진다. 이 책은 이범석의 생애를 알리는 의미가 있지만 이를 계기로 그가 어렵게 헤쳐 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뜻도 함께한다. 추천사 : 이 장관님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 바치신 분이다. 업무에 관한 한 매우 치밀하셨고, 부하들에게는 엄하셨다. 그렇다고 엄하시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너그러울 때는 한없이 너그러운 면모를 보여주셨다. 유머도 뛰어나셨고, 통도 매우 컸던 분이다. : 나는 현충원에 마련된 형의 묘비에 비명을 쓰면서 이렇게 한마디 적었습니다. 그가 갈라진 국토의 통일을 위해 진력한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평양 가는 열차의 첫 기적소리 울릴 때 일어나세요”라고 누워 있는 형의 부활을 기대하였습니다. : 내가 접촉했던 이 장관은 외유내강한 분이었다. 실제로 그와 접촉이 있었던 많은 분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을 터놓고 상의할 수 있는 형님 같은 분으로 대하곤 했다. 마음 따뜻하고 인간미 가득한 분이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연합뉴스 2018년 9월 30일자 '신간' - 조선일보 2018년 10월 6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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