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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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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나무 27권. 약하고 버려지는 것들에 애착이 강한 베르트랑 상티니가 이번엔 소년 유령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 욕심의 끝을 보여 준다. 위고는 유령들과 똘똘 뭉쳐 마을의 공동묘지를 유전으로 개발하려는 자들과 맞선다. 그 과정에서 어린 위고는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사람이기에 지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배운다.
몽리아르 마을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던 열두 살 위고는 외삼촌과 탐욕스러운 마을 사람들의 음모로 유령이 되어 버린다. 중세에 세운 도르베유 공동묘지를 유전으로 개발하려는 이들이 그곳에서 희귀 식물을 연구하고 보호하는 위고의 부모님을 걸림돌로 여겨 제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열두 번째 생일에 유령이 된 위고는 지혜로운 공동묘지 유령들의 도움을 받아 부모님을 지켜 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 완전한 기쁨을 주는 독서 경험이다. : 소름 끼치게 만들면서도 웃음을 선사하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소설이다. : 영국에 로알드 달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베르트랑 상티니가 있다. :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스스로 달라진 느낌을 받는다. 아주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모순적이지만,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로 채워지는 느낌이다 : 베르트랑 상티니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바보가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 대하면서 인생과 인생에 대한 중요한 의문들, 잔인함과 아름다움을 비롯한 모든 주제를 재치와 유머를 담아 섬세하게 다루기 때문이다. : 이 환상적인 소설을 뭐라고 요약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웃기면서 무시무시한 이야기, 사랑과 배신 이야기, 삶과 죽음, 그리고 유령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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