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세상 그림책 시리즈. 나들이와 산들이 둘뿐인 집, 오늘따라 두 자매의 배 속에서 요동을 친다. "뭐 좀 먹을 게 없나?" 언니인 나들이가 부엌을 탐색해 본다. 나들이의 눈에 들어온 것은 탐스러운 달걀 한 판! 엄마가 하던 가장 쉬운 요리 달걀 프라이. 나들이는 오늘 달걀 프라이에 도전해 보려 한다.
자, 처음에 석유 풍로에 불을 켜고~ "켁켁켁!" 처음부터 쉽지가 않다. 산들이가 불이라도 날까 걱정하는 찰나, 풍로에 불이 화르륵 붙는다. 불이 붙었으니 달걀 요리는 이제 식은 죽 먹기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 노른자가 폭 터지고, 바사삭 껍데기가 씹히고, 타닥 기름이 사방으로 튀고, 훌렁 달걀이 바닥에 떨어지고.
어느새 달걀 한 판이 뚝딱 사라져 버렸다. 나들이네 고소한 냄새를 맡고 모여든 동네 친구들. 서로 달걀을 가져오겠다며 목청을 높인다. 달걀보다 훠얼씬 커다란 오리 알을 가져온 금홍이, 저희들 닮은 쌍알을 선사한 말썽꾸러기 쌍둥이 형제, 그리고 꼴찌로 온 은구가 가져온 달걀은 어느새 병아리가 되다. 병아리에 정신이 팔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어느새 날은 어두워지고 엄마가 돌아오시는데….
문화/예술/인물 4위 (브랜드 지수 132,290점), 어린이를 위한 고전 5위 (브랜드 지수 90,950점)
추천도서 :
<조선 갑부 흥보의 흥보은행 설립기> 동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없는 책은 교과서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럼 재미가 전부일까? 빵빵한 상상력은 기본이다. 게다가 세상을 이해하는 지식이 담겨 있다면 금상첨화다!
《흥보은행 설립기》는 다 갖추었다. 흥보와 놀보 이야기를 이렇게 뒤집다니! 첫 페이지에서 빠진 배꼽 찾을 겨를도 없다. 우수출판콘텐츠 당선작인데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선생님들께서 추천까지 하셨다니 학습에 도움은 당근! 그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