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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월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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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서 조사관 및 행정 외에 인권교육 운영업무를 15년 넘게 해온 박민경이 오랜 경험을 살려 펴낸 첫 인권 교양서. 인권위에서 보고, 듣고, 현장에서 느껴왔던 ‘인간의 기본 권리’를 ‘그림’이라는 매개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대중에게 친숙한 피카소, 들라크루아, 고흐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작품에서 인권의 주요 주제들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인권의 역사, 개념, 연관 사건들을 읽어냄으로써 우리가 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기본 권리들을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다.

《사람이 사는 미술관》은 인권의 주요 개념을 ‘여성’ ‘노동’ ‘차별과 혐오’ ‘국가’ ‘존엄’ 등 크게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설명한다. 아직도 유리 천장이 건재한 세상에서 여성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는지, 먹고살기 위한 노동의 현장은 어째서 목숨을 앗아가는 장소가 되어버렸는지, 차별은 어떻게 혐오로 발전하며 그 혐오가 어떠한 비극을 일으키는지, 국가가 얼마나 많은 인권유린을 자행했는지, 마지막으로 왜 인간의 존엄함은 존중받아야 하는지 등을 명화와 함께 재미있게 들려준다. 더불어 원고 말미에 ‘궁금해요’ 코너를 마련해 본문에서 언급한 인권의 개념과 연관 사건들을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역사, 사회, 정치 등 인문학적 사고를 돕는다.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한국인권학회장 역임)
: 인권에 관한 책들이 많지만 그림과 인권이 독자를 만난 경우는 드물었다. 이 책은 여성, 아동, 노동, 차별과 혐오, 장애인, 난민, 국가, 존엄, 체벌, 기후 위기, 전쟁과 평화, 수감자, 노인 등 인권의 주요 주제들을 씨줄로, 세계적인 명화들을 날줄로 하여 아름답게 엮어낸 본격적인 인권 교양서다.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외의 인권 역사까지 세심하게 짚은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단계 높은 인권의 지평에 올라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은유 (르포작가,《있지만 없는 아이들》 저자)
: ‘사람은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고 어느 시인은 노래했다. 시구대로 살려면 은은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쁨은 존중에서 나오고, 존중은 저절로 익혀지는 기술이나 태도가 아니다. 살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성이 무슨 차별을 당해요?’ ‘난민은 받아들이면 안 되죠!’ 같은 말에 길들고 만다. 어서 미술관으로 인권여행을 떠나자. 인권위 조사관인 저자의 안내에 따라 명화와 공명하다 보면 혐오와 분노와 차별 같은 사나운 마음은 사라지고, 남을 기쁘게 하여 나도 기쁘게 되는 사람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김태권 (만화가, 저술가, <십자군 이야기>)
: 인권, 젠더, 노동 등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주제가 이토록 술술 읽히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주위에서 듣고 뉴스에서 보고 역사책에서 읽던 많은 이야기 가 이 책에 실려 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미술 작품을 보고 사람 이야기를 읽노라면, 어느덧 인권의 주요 개념이 내 머리뿐 아니라 마음에도 들어와 박히는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23년 8월 25일자 '책꽂이'
 - 한겨레 신문 2023년 9월 1일자 '책&생각'

최근작 :<사람이 사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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