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시작된 바다와 그 안에 살고 있는 기기묘묘한 해양 생물들, 그리고 무너져가는 생태계, 해저 깊이 내려간 잠수정 트리에스테, 바다 밑에 있는 깊은 골짜기 마리아나 해구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바다가 이 책 한 권으로 정리된다.
뿐만 아니라 바다를 해수대별로 구분하여 그 특징들을 알려준다. 각 페이지 옆에 미터로 바다 깊이를 알려주고 그곳에 어떤 바다 생물들이 사는지, 대표적인 어류 78종이 그려져 있다. 북극곰, 황제펭귄, 대왕오징어, 향유고래, 덤보문어, 귀신고기…. 그림을 보다 보면 마치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맨 뒤에 있는 ‘동물 찾아보기’도 재미있다.
최근작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소개 :곤충학자이자 작가인 자눔베르토 아치넬리는 환경 서사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에 대한 열정을 전달합니다. 학교, 회사, 협회 등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합니다. 『나비의 놀라운 일생』, 『벌의 놀라운 일생』, 『보이지 않는 자연의 실』 등 수많은 책을 집필했습니다.
최근작 : 소개 :밀라노에서 살고 있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동화책을 좋아하고, 교육에 관한 책을 읽고, 예술가 블로그, 엄마, 공예, 스포츠를 탐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해수면에서 심해까지 바다 생물과 누비는 여행!
햇살 비치는 얕은 바다부터 가장 깊은 어두운 심해까지 들여다보며,
황제펭귄, 대왕오징어, 잠수정과 푸른 고래, 검은 악마와 해령까지 구석구석 살피세요.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영역부터 완벽한 침묵과 고독만이 있는 해저까지 누벼볼까요?
최종 목적지는 해저 10,920미터에 있는 마리아나 해구입니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바다도감
2023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물의 밝기와 점점 짙어지는 푸른색만으로도 느낄 수 있지만,
페이지마다 바다 깊이가 미터로 표시되어 있어서,
해양 생물들이 어디에 사는지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어요!!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는 새롭고 독특한 책입니다. 생명이 시작된 바다와 그 안에 살고 있는 기기묘묘한 해양 생물들, 그리고 무너져가는 생태계, 해저 깊이 내려간 잠수정 트리에스테, 바다 밑에 있는 깊은 골짜기 마리아나 해구까지, 이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바다가 이 책 한 권으로 정리됩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를 해수대별로 구분하여 그 특징들을 알려줍니다. 각 페이지 옆에 미터로 바다 깊이를 알려주고 그곳에 어떤 바다 생물들이 사는지, 대표적인 어류 78종이 그려져 있어요. 북극곰, 황제펭귄, 대왕오징어, 향유고래, 덤보문어, 귀신고기……. 그림을 보다 보면 마치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을 탐험하는 기분이에요. 맨 뒤에 있는 ‘동물 찾아보기’도 재미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바다가 다르게 보인다
빅뱅으로 시작되는 우주의 역사에서 시작하여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의 탄생, 그 이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간결하면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는 저자 자눔베르토 아치넬리. 바닷속 풍경과 그 사이를 유유히 유영하는 해양 생물을 세밀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작가 줄리아 차파로니. 지금까지 바다와 해양 생물에 대해 많은 책이 나왔지만 이 책을 펼치면 ‘이런 책이 왜 이제야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바닷속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뗄 수 없다. 해수대의 층별 구분을 깊이에 따라 표해수대, 중심해수대, 점심해수대, 심해저대, 초심해저대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과 그곳에 사는 해양 생물들을 설명해 주고, 우리 인간이 연구하고 탐험하고 알게 된 그리고 함께 보존해 나가야 할 바다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고, 아이들이 곁에 두고 퀴즈놀이 하듯이 여러 번 읽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다.
잘 모르면 두렵고, 알면 친근해지는 바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찾아보자
표해수대(0-200미터)에서 아래로 50미터까지는 햇살이 비추어 들고 광합성이 일어나고 무엇보다도 아주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존재한다. 중심해수대(200-1,000미터 깊이)에서 이제 우리는 푸른 바닷물을 뚫고 들어오던 햇살은 그만 잊어야 한다. 희미한 새벽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중심해수대이지만 이토록 어두운 바닷속에서도 우리는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식물 없이 심해의 생물들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헤엄치는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근해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깊어진다. 첫 심해층인 점심해수대(1,000~4,000미터 깊이)는 염도가 낮고, 빛은 사실상 거의 들지 않는다. 수온도 4도 정도로 낮으며, 먹이도 찾기 힘들고 무엇보다도 우주처럼 고요하다. 이곳에는 어떤 생물들이 있을까. 심해저대(4,000~6,000미터 깊이)를 뜻하는 ‘abyss(심연)’는 그리스어에서 온 단어로 ‘바닥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곳의 환경은 가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들은 이런 캄캄한 곳에서도 승리한다.
초심해저대(6,000~10,920미터 깊이)의 신비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데 여러 이유가 있다. 초심해저대의 환경은 점심해수대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혹독하다. 물의 밀도도 수압도 더 높으며 먹이가 존재할 확률은 아주 낮다. 하지만 이런 지옥과도 같은 바다에도 생명은 살아 숨 쉬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간다. 어떤 과학자들은 이런 혹독한 환경의 초심해저대에도 생물이 사는 것을 보면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도 생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외계인을 닮은 생물들이 있고 해저에 있는 골짜기인 마리아나 해구가 있는 초심해저대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