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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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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로 입사하여 주로 여성 및 명사 인터뷰, 책 프로그램 MC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26년차 아나운서 정용실. 더불어 <서른, 진실하게 아름답게>, <도시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 <혼자 공부해서 아나운서 되기> 등 꾸준한 글쓰기로 독자와 만나왔던 그가, 그간의 방송 활동과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깊은 대화의 의미와 소통의 가치를 총정리했다.
<공감의 언어>는 아나운서 정용실이 오랜 방송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바탕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깊은 대화와 진정한 소통, 그리고 관계에 대해 써내려간 자기계발 에세이다. 언어가 점점 차가운 설득의 도구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논쟁의 수단으로 치달아가는 현상을 지적하며, 상처와 아픔, 눈물이라는 '공감'을 통해 더 깊은 소통과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여성으로, 힘겨운 직장인으로, 유능한 방송인으로 살아오면서 직접 몸으로 겪어 터득한 저자만의 삶의 태도와 행복의 가치를 엿볼 수 있어 이 책은 더욱 특별하다.
: 이 책의 미덕은 다루는 부분이 힘겨울수록 경쾌하고 두려울수록 평범하다는 점이다. 상처와 상처가 만나 덧나지 않고 흉터 없이 아물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공감의 언어》는 걱정근심 내려놓은 채 이렇게 연습하고 저렇게 시도해보라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 가르침이 쉽고도 깊다. 커튼을 걷으면 아침 햇살이 빛나고, 동굴로 들어서면 잊힌 속삭임이 들릴 것처럼! 함께 살기 위한 언어와 몸짓 그리고 침묵의 순간이 여기에 담겼다. : 외국 대학에서 청년기를 보내온 나에게 가장 익숙한 소통의 방식은 토론이다. 그런데 이 책은 결투가 아닌 춤 같은 소통, 상처와 아픔, 눈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통의 방식을 제안한다.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에서 이기는 설득의 기술이 아닌 더 진하고 울림 있는 관계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언어가 점점 차가운 설득의 도구, 대화가 점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4월 27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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