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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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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타 지로 문학상,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상 등을 수상한 저자가 선천적 전맹인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일본 각지의 미술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미술 작품을 볼까? 시라토리 겐지는 눈이 보이는 사람과 동행해 작품에 관한 시각적 설명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품을 감상한다. 그 과정에서 대화는 미술의 경계를 넘어 예술, 인간, 사회, 역사, 장애, 정상성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된다. 시라토리가 작품을 보는 방식은 익숙한 미술 감상법을 탈피할 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도 변화시킨다. 그와 함께 보면 그림도 인간도 이 세계도 완전히 다른 빛깔과 질감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 즉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제5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일본의 서점원들이 한 해 동안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2022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프롤로그

1장 거기에 미술관이 있으니까
2장 안마사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공통점
3장 우주의 별조차 저항할 수 없는 것
4장 빌딩과 비행기, 어디도 아닌 풍경
5장 호수로 보이는 들판이란 무엇일까
다 같이 예술을 본 날들
6장 귀신의 눈에 반짝이는 눈물
7장 황야로 나아가는 사람들
8장 다시 읽지 않을 일기
9장 다들 어디로 갔을까
10장 방구석 오르세 미술관 관람
11장 그저 꿈을 꾸기 위해
12장 하얀 새가 있는 호수

감사의 말
에필로그
수록 작품 목록
참고 문헌

: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미술관 탐방기. 전맹 시라토리 씨와 함께 미술관에 가면 갑자기 작품의 풍경도 색깔도 낯설어진다. 시라토리 씨의 질문이 눈앞의 작품을 보고 해석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도록 동행자를 이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보아왔던 것일까?’ 질문하게 되는 기분 좋은 혼란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관통한다. ‘보는’ 감각이란 이토록 폭이 좁고 제한적이면서도,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는 감각임을 알게 하는 산뜻한 이야기들.
이길보라 (작가, 201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기억의 전쟁> 감독)
: 이 모든 것은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된다. “저는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미술관 전시 관람을 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작가는 20년 넘게 미술 전시 관람을 하고 있는 시라토리 씨를 경유하여 세상을 바라본다.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만지지 않고 어떻게 함께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으며 어떻게 다르게 볼 것인지에 대한 사유로 확장된다. 눈이 보이지 않는, 귀가 들리지 않는, 같은 높이로 볼 수 없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과의 전시 관람을 상상한다.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았던 것이 들리고 다른 위치에서 보이고 언어의 한계가 사라지는 그 순간을, 예술이 아니라면 무어라 불러야 할까?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3년 10월 20일자 '책&생각'
 - 문화일보 2023년 10월 20일자
 - 조선일보 2023년 10월 21일자
 - 동아일보 2023년 10월 21일자 '책의 향기'
 - 중앙SUNDAY 2023년 10월 21일자 '책꽂이'
 - 경향신문 2023년 10월 21일자 '책에서 건진 문단'
 - 한국일보 2023년 10월 21일자 '책과 세상'
 - 세계일보 2023년 10월 20일자

최근작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출판 기획편집자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고, 현재는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2』 『서로 다른 기념일』 『나를 돌보는 책』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오작동하는 뇌』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목소리 순례』 『먹는 것과 싸는 것』 『마이너리티 디자인』 『물속의 철학자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 『프리즌 서클』 『양손에 토카레프』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