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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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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시리즈 2권. 대한민국 과학소설의 의미를 확장하고 계속하여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소설가 배명훈은 우주 속 어느 멸망하는 작은 나라의 처절한 울부짖음 가운데에 사신을 등장시킨다. 알 수 없는 차원의 인물로 나타난 사신이 구사하는 언어는 말도, 문자도 아닌 침묵 속의 기묘한 몸짓이었다.
사신의 몸짓을 해석해 멸망하는 세계를 구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지닌 사람들, 세상을 좀 더 깊게 살펴 그 의미에 더 가까이 이르고자 하는 순수한 열망을 지닌 당당한 젊은 여자인 <나> 그리고 신비로운 표정으로 소통을 시도하는 사신의 이미지가 강렬하다. 종말의 세상에 사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얼까? 춤추는 사신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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