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소로스펀드), 제임스 사이먼스(르네상스테크놀로지), 케네스 그리핀(시타델) 등 헤지펀드 대가들의 투자철학과 운용 전략, 흥망성쇠의 역사를 다룬 책. <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미스트> 등의 칼럼니스트 출신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던 저자 세바스찬 말라비가 헤지펀드 대가 10여 명과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베일에 감춰진 세계를 생동감 있게 파헤친 책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1년 국내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책의 오류를 바로잡고 생략된 내용을 살려 ‘완역본’으로 재출간했다.
헤지펀드는 헤지(hedge, 전망 좋은 주식 매수·전망 나쁜 주식 공매도)로 시장 위험을 낮추고 큰 레버리지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사모(私募)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며 실적과 전략 등 운용 관련 모든 내용을 비밀에 부치는 것이 특징이다. 헤지펀드의 시조는 마르크스·레닌주의자였던 앨프리드 윈즐로 존스. 1949년 설립한 그의 펀드는 20년간 5,000%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고, 현재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은 2022년 극심한 폭락장에도 한 해 25조 원을 벌어들였다.
저자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종목 선정, 매크로 투자, 블록트레이딩, 차익거래 등 다양한 전략을 시대 변화와 함께 꼼꼼하게 짚어주며, 금융의 미래는 헤지펀드에 있다고 내다봤다. 공역자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대표는 “정책 입안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이 책을 읽고 헤지펀드의 양면성을 이해했다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불법 공매도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돈의 이동을 관찰하라.” 어떻게 투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즐겨 하는 답변이다. 헤지펀드는 자본시장에서 돈의 이동 그 자체를 의미한다. 《헤지펀드 열전》을 통해 헤지펀드가 어떤 배경에서 생겨났고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같은 주요 경제사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이해한다면 투자 시야가 넓어지고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
: 영웅담을 읽으면 언제나 신난다. 나도 그 영웅을 따라 나만의 신화를 만들고 싶어진다. 이 책에 실린 헤지펀드계의 영웅담을 읽다 보면 나 역시 나의 작은 투자 영역에서 나만의 영웅 신화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요즘 시장 약세로 마음이 안 좋다면 이 책으로 부스터 샷을 놓아 잃었던 의욕을 다시 불러오기 바란다.
: 세상의 오류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다수가 의심 없이 사는 일상에서 빈틈을 발견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거는 승부사, 바로 헤지펀드다. 세계 최초로 ‘롱숏펀드’를 발명한 사람이 자본주의를 의심한 공산주의자라는 역설은 헤지펀드의 타고난 속성을 드러낸다. 이 책은 시장을 의심하고 허점을 노리며 거액을 베팅한 끝에 자본주의의 정상에 올라선 시장의 문제아들 역사다. 그들의 이야기는 흑과 백으로 나뉜 지루한 시각을 벗어나 그 사이로 난 회색의 길로 당신을 데리고 갈 것이다.
: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사실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이야말로 헤지펀드를 개척한 인물이다. 그레이엄은 헤지(싼 주식을 매수하고 비싼 주식을 공매도)와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했다. 평소 헤지펀드의 역사와 운용 방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으로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 금융 분야에서 고수를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선물과도 같은 책이다. 전 세계 금융 천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고의 금융 교과서이다. 이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 천재들이 그 이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읽는 재미가 있다.
: 헤지펀드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미지의 위험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낸 이들에게만 허용된다. 다수는 잃고 소수가 더 많이 가져가는 세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테니 돈을 많이 번 생존자들이 궁금해진다. 이 책에는 영화가 아닌 현실 그대로의 승자들이 담겨 있다. 투자자에게 ‘돈을 많이 번 이들의 삶’처럼 매혹적인 서사는 없다. 부를 갈망한다면 이 책에서 미래의 자신을 꿈꾸기 바란다.
: 헤지펀드를 주제로 한 대하 역사 드라마이자 대서사시이다. 헤지펀드라는 투자 장르의 출현과 성장 그리고 논란까지, 인물들의 행적과 투자 사례를 통해 숨 가쁘게 담아내고 있다. 헤지펀드 산업과 운용 과정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일류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사상과 철학, 동물적 본능까지도 느낄 수 있는 매우 드물고 귀한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 이 책만큼 헤지펀드업계의 영웅들을 상세히 기록한, 그리고 독자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책도 드물다. 읽을 때마다 새롭게 감명받아서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싶었지만 일찌감치 절판되어 그럴 수 없었다. 아쉬워하던 중 이 책이 재출간된다는 소식에 너무나 기뻤고, 많은 이에게 추천해줄 수 있어서 영광이다.
: 어떤 일을 잘하려면 뛰어난 사람의 가르침을 반복 연습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다른 모든 분야처럼 투자에서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헤지펀드 대가들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교훈들을 얻을 수 있었고 나의 투자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대가들의 경험을 간접 체험한 것이 앞으로의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월스트리트 타이탄들이 만들어간 위대한 금융 서사시. 헤지펀드와 금융시장 모두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역사서. 교훈과 재미를 갖추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최고의 개론서. 읽기 시작하면 도저히 내려놓을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짜릿한 금융 무협지. 이 모든 책을 단 한 권에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미국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의 폴 볼커 국제경제 선임연구위원. 이튼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를 나왔고 〈이코노미스트〉와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를 거쳐 〈파이낸셜타임스〉의 객원 편집자를 지냈다.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다.
지은 책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헤지펀드 열전(More Money Than God)》을 비롯해 《앨런 그린스펀의 삶과 시대(The Man Who Knew)》 《투자의 진화(The Power Law)》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서 국제금융부, 런던 이머징마켓팀, ABS & 파생상품부에서 근무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부실채권과 구조조정에 참여했고, 법무법인 산경에서 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파생상품의 활용과 사례》 등, 옮긴 책으로 《헤지펀드 열전》(공역) 《헤지펀드 핸드북》 등이 있다.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 사장.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업에 발을 들인 후 JP모간, BNP파리바, HSBC,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에서 17년간 투자은행(IB) 업무를 담당했다. 2013년 신한금융그룹에 경력 입사해 신한은행 일임자산운용부장,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본부장 및 경영혁신본부장, 신한투자증권 재무담당 부사장(CFO)을 거쳤다. 한국경제신문과 매일경제신문에 수년간 고정 칼럼을 연재했고 지은 책으로 《김지욱의 IB명장면》 등, 옮긴 책으로 《헤지펀드 열전》(공역) 《풀스 골드》 등이 있다.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수석전문위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크랜필드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자산관리와 투자상품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은 책으로 《주식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김 팀장은 어떻게 1년 만에 해외 투자로 성공했을까?》가 있고 옮긴 책으로 《집중투자의 정석》(공역) 《버크셔 해서웨이》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