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콤비네이터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액셀러레이터다. 에어비앤비와 트위치,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레딧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와이콤비네이터의 선택을 받은 한국 기업인은 여섯 명. 북저널리즘이 이들 CEO를 모두 만났다. 와이콤비네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경영 전략, 철학을 취재했다. 그들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와이콤비네이터가 추구하는 가치,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조건, 창업자가 갖춰야 할 자세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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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서문 ; 실리콘밸리에는 YC가 있다
1 _ 스탠퍼드, 하버드, 아니면 YC ;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
스타트업계의 하버드
스크립드, 트위치 창업자와의 인터뷰
긴밀하고 끈끈한 네트워크
액셀러레이터라는 비즈니스
2 _ 기밀과 신뢰의 네트워크 ;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회사를 소개할 때는 형용사를 빼라
YC라는 브랜드
10억 달러 가치의 선배 기업이 있는 곳
인맥과 자문은 하나다
3 _ 관계보다 성과에 집중하라 ; 빅터칭 미소 대표
무엇을, 얼마나 달성했는가
지금 한 시간 잘하면 1조 원을 벌 수 있다
일, 잠, 밥, 운동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최고의 창업가는 바퀴벌레다
4 _ 스포츠 팀을 꾸려라 ; 김로빈 브레이브 모바일 대표
회사를 한 줄로 설명하라
관점을 얻는 네트워크
준비보다 실행이다
스타트업처럼 성장하는 회사, YC
5 _ 고객과 대화하라 ; 김윤하 심플 해빗 대표
1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서비스
제품은 바꿀 수 있지만 사람은 바꿀 수 없다
잘하는 걸 보여 주면 된다
인류의 삶을 바꾸는 액셀러레이터
6 _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라 ;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
You should be in the valley
growth, growth, growth
코딩하는 예술가, 폴 그레이엄
본질에 집중하라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비즈니스의 본질은 사람이다
최근작 :<Why, YC> 소개 :2013년 3월 센드버드를 설립했다. 센드버드는 기업용 채팅 솔루션을 API 및 SDK 형태로 공급하는 B2B 서비스다. 2016년 1월 YC를 경험했다. 현재 KB국민은행, LG유플러스, 레딧 등을 포함해 150개국 8000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작 :<Why, YC> 소개 :2014년 12월 브레이브모바일을 설립했다. 브레이브모바일은 전문가 매칭 O2O 서비스인 ‘숨고’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월 YC를 경험했다. 현재 약 600여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5만 명의 전문가와 이용자가 숨고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작 :<Why, YC> 소개 :2016년 6월 심플 해빗을 설립했다. 심플 해빗은 5분에서 20분 사이의 짧은 명상 콘텐츠가 담겨 있는 앱 플랫폼이다. 2017년 1월 YC를 경험했다. 현재 1000개가 넘는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작 :<Why, YC> 소개 :2015년 8월 미소를 설립했다. 미소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며, 빅데이터 기반 기술로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2016년 5월 YC를 경험했다. 현재 60만 명의 실사용자와 5000명이 넘는 클리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작 :<Why, YC> 소개 :2014년 5월 시어스랩을 설립했다. 시어스랩은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편집하는 셀프 카메라 앱 ‘롤리캠’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5월 YC에 합격했다. 현재 삼성전자, 페이스북, 디즈니 등과 제휴를 맺고 자체 얼굴 인식 기술 및 증강 현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작 :<Why, YC> 소개 :2012년 2월 미미박스를 설립했다. 미미박스는 화장품을 정기 배송해 주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해, 커머스와 커뮤니티,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됐다. 2014년 1월 YC를 경험했다. 현재 전 세계 리테일 매장 3500곳 이상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는 450만 명이다.
와이콤비네이터를 직접 경험한 한국 스타트업의 대표들을 만났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 빅터칭 미소 대표, 김로빈 브레이브모바일 대표, 김윤하 심플 해빗 대표를 인터뷰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서문을 썼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북저널리즘의 김세리 에디터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합격률이 2퍼센트에 불과한 스타트업계의 하버드.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같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곳. 세계 기술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최고의 창업사관학교.
2005년 설립된 와이콤비네이터는 초기 기업에게 약 7퍼센트의 지분을 받고 시드머니와 인맥, 자문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다. 지금까지 17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3500명의 창업자가 와이콤비네이터를 거쳐 갔다. 와이콤비네이터를 졸업한 기업들의 시가 총액을 합치면 800억 달러(86조 1600억 원)가 훌쩍 넘는다.
일반적인 경영 자문이나 MBA는 이미 성공한 기업을 사후 분석한 케이스스터디에 치중한다. 그러나 와이콤비네이터는 천차만별인 성공 사례보다 본질에 집중한다. 와이콤비네이터가 강조하는 사업 철칙은 간결하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고객과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오로지 성장과 고객 외에는 그 무엇도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이 철학에 집중하면서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와이콤비네이터를 경험한 여섯 명의 한국 기업인 역시 3개월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진입 전략과 경영 방식부터 인사, 사내 문화, 삶의 태도까지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다.
<Why, YC>는 와이콤비네이터의 가치와 철학을 집중 조명한 국내 유일의 ‘와이콤비네이터 혁신 안내서’다. 스타트업의 성공과 생존 전략은 물론, 국내외 투자 및 창업 환경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CEO의 고민과 YC 경험담을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