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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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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 장편소설. 꿈속에서 열여덟 살의 찬혁을 보았다. 친구들과 어울려 걷던 그가 등나무 아래 앉은 시우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보라색 등꽃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봄날의 교정, 하얀 햇살은 눈부셨고,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 못지않게 따스했다. 시우는 생각했다. 저 눈부신 소년에게 다가갈 수 없으니, 저 소년이 자신이 있는 세상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그 어리석은 생각이 불씨가 되었던 탓일까. 세찬 파도가 그를 휩쓸어 고립된 그녀의 섬에 던져 놓았다.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죽어서도 한 몸. 그것이 찬혁과 시우의 관계였다.

최근작 :<그 여름을 기억하니>,<숨이 차올라>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종이책]
「대숲을 흔드는 바람」
「숨이 차올라」

[전자책]
「그 겨울의 늪」
「별의 신화」
「그 녀석과 나」
「악랄하게 안기다(대숲을 흔드는 바람 개정판)」
「너의 늪에 빠지다(그 겨울의 늪 개정판)」

스칼렛   
최근작 :<산에 스며든 초롱 3>,<산에 스며든 초롱 2>,<산에 스며든 초롱 1>등 총 285종
대표분야 :로맨스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115,581점)



꿈속에서 열여덟 살의 찬혁을 보았다.
친구들과 어울려 걷던 그가 등나무 아래 앉은 시우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보라색 등꽃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봄날의 교정,
하얀 햇살은 눈부셨고,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 못지않게 따스했다.
시우는 생각했다. 저 눈부신 소년에게 다가갈 수 없으니,
저 소년이 자신이 있는 세상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그 어리석은 생각이 불씨가 되었던 탓일까.
세찬 파도가 그를 휩쓸어 고립된 그녀의 섬에 던져 놓았다.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죽어서도 한 몸. 그것이 찬혁과 시우의 관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