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성인기에 접어든 젊은 여인 릴라는 자신의 존재와 인생의 의미를 찾아 옛 철학 교수님에게 편지를 쓴다. 경험이 풍부하고 나이가 지긋한 이 노인은 그녀에게 독창적이면서 놀라운 해결 방법들을 제시하는 여러 장의 편지를 보낸다. 그는 각 편지마다 오래된 지혜와 영감이 담긴 라틴어 격언으로 대답한다.
선과 악, 삶의 번민과 방향, 타인들과의 관계와 사랑 그리고 죽음과 운명 같은 주제들이 간결하면서 명료하고 효과적으로 담긴 이 격언들은 인생의 핵심에 직접 접근하며 독자들이 최선을 다해 머뭇거리지 않고 살 수 있도록 강력한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프랑스 보르도 3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대학에서 프랑스 사회와 문화 및 프랑스어권 연구와 관련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랑스인 그리고 프랑스 사회』(한국문화사)와 『DELF·DALF 준비를 위한 프랑스 시사 읽고 말하기』(신아사)가 있다.
최준식 (옮긴이)의 말
『라틴어 편지』는 라틴어 격언을 통해 젊은이들이 희망을 찾고 스스로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윤리나 철학서라기보다는 현대 사회를 파악하고 헤쳐 나가기 위한 안내서쯤 된다. 적어도 라틴어 격언들을 이해함으로써 사회를 살아가는 길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