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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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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앵코륍티블상’, 토론을 통해 가려낸 ‘세잠상’을 수상한 『밤을 걷는 여자아이』가 한국에 왔다. 낯선 동네의 외딴집으로 이사한 주인공 말로는 새로운 집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겪으며 두려움에 떤다. 그러다 동생 잔을 통해 집에 얽힌 비밀과 관련 있는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는데…. 소녀와 외딴집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걸까? 평화를 되찾으려는 말로의 노력은 성공할 수 있을까? 말로와 함께 여자아이를 따라 밤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보자.
이 책은 그 자체로 말로의 일기장이다. 말로는 일기장에 자신의 모든 속내를 기록하며 자신의 외로움과 불안을 돌아본다. 그럼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원동력 삼아 집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고 새로운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말로가 불안을 극복하고 사건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보며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마주하는 건강한 방식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 가족에 대한 청소년기의 고민을 잘 담아내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와 암시를 통해 독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민감한 편이라면, 밤에 혼자 책을 읽지 말 것!
: 델핀 베르톨롱의 글은 독자를 확 잡아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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