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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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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결과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라는 2016년에 있었던 두 사건을 두고 많은 이들이 유권자의 다수가 시대에 뒤떨어진 선택을 했다며 당혹해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을 한 지지자들에게 ‘시대에 뒤떨어진 못 배운 이들’ 심지어 ‘인종주의자’라는 비난과 조롱을 퍼붓기도 했다. 이들의 지지를 얻는 정치 세력은 손쉽게 ‘극우 정당’이나 부정적 의미에서 ‘포퓰리즘 정당’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오랫동안 중도 좌파 성향의 언론인으로 활약해 온 저자는 이런 현상이 엘리트 중심의 정치 영역에서 소외되어 왔던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분출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섬웨어(지역에 기반한 중하층 노동자)’라 불리는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나아가 이들에게 제대로 된 목소리를 부여하지 못하면) 사회가 더 큰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비단 영국과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현상은 서유럽 전반에 퍼지고 있으며, 한국 사회도 비슷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진보적인 의제에 반대하거나 그와 반대되는 성향의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시대에 뒤떨어진 이들’로 몰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지한 상호 이해에 기반하지 않고서는 더 큰 혼란을 가져올 뿐이라는 게 이 책의 교훈이다. 영국 사회를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구상하는 데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첫문장
현대 민주주의 역사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투표와 2016년 미국 대선은 평범한 유권자들이 기존 질서에 품고 있던 불만을 뚜렷하게 드러낸 투표로 남을 것이다.

조너선 하이트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바른 행복》, 《바른 마음》 저자)
: 왜 세상이 따로 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책
: ‘당신은 애니웨어인가 섬웨어인가?’ 브렉시트로 두 동강 난 영국을 설명하는 매우 강력한 질문
: 유권자와 그들의 표를 얻으려 하는 정치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11월 21일자
 - 동아일보 2019년 11월 23일자 '150자 맛보기'
 - 한겨레 신문 2019년 11월 29일자

최근작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내 동생도 알아듣는 쉬운 정치>,<내 동생도 알아듣는 쉬운 경제>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계에 15년 남짓 몸을 담아왔다. 주로 노동과 경제 분야를 취재하고 기사를 썼다. 현재는 <한겨레> 산업팀 데스크를 맡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에서 주는 이달의 기자상을 3회 수상했으며, 한국기자상과 씨티언론인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오래된 희망, 사회주의》 《사회주의 미국을 상상하다》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내 동생도 알아듣는 쉬운 경제》 《내 동생도 알아듣는 쉬운 정치》가 있다.

원더박스   
최근작 :<나도 간호사가 되어 볼까?>,<여름의 골목길, 우리들 세상>,<말씨, 말투, 말매무새>등 총 104종
대표분야 :사회학 일반 2위 (브랜드 지수 6,251점)
추천도서 :<도시를 바꾸는 새>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는 새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각지 도시의 모습을 이 책으로 엮었다. 새를 위한 도시는 우리 인간에게도 이롭다. 새와 함께하는 도시는 더욱 푸르고 다채롭고 아름답기에. 날개 달린 마법 같은 이 생명체에 집중하는 순간, 우리 앞에 닥친 수많은 문제를 새처럼 높은 시야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는 도시생활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곽명진 편집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