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에디션 시리즈 11권.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으며, 탐낼 만한 예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옛날 번역 그대로 무늬만 바꾼, 표지만 그럴 듯한 책이 아니다.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 책도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이번에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예쁜 파스텔 색감으로 만날 수 있다. <어린 왕자>는 전 세계 18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지금까지 1억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아름다운 동화 속에서 통찰을 건네는 문장들이 많아, 읽을 때마다 다른 색채로 다가오는 것도 이 이야기의 매력 중 하나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행성 B612를 떠나 근처에 있는 소행성 325, 326, 327, 328, 329, 330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여섯 별들을 여행하면서 왕, 허영쟁이, 주정뱅이, 사업가, 가로등지기, 지리학자를 만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구별에 도착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서 여우와 뱀,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불시착한 비행사를 만난다.
여러 별들을 여행하면서는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잘못된 방식과 모순 속에서 살아가는 걸 목격하고 안타까워했다면, 지구에서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고 또 우리에게 지혜를 나누어준다. 또 '길들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배운 뒤, 행성에 남겨두고 온 장미 한 송이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자신의 행성으로 떠난다.
첫문장
여섯 살 무렵 나는 원시림을 다룬 『실제로 겪은 이야기』라는 책에서 멋진 그림을 본 적이 있다. 맹수를 집어삼키는 보아 뱀 그림이었다.
수상 :1931년 프랑스 페미나상 최근작 :<어린 왕자 (블랙에디션)> ,<저학년 교과서 어린 왕자> ,<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 … 총 1382종 (모두보기) 소개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시험에서 실패하고 미술학교 건축과에 들어갔다. 1921년 공군에 입대해 조종사 면허를 땄고, 1926년 라테코에르에 들어가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대서양 및 남아메리카를 통과하는 우편비행을 담당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는 시험비행사, 에어프랑스의 홍보담당, <파리수아르 Paris-Soir> 기자로 일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소년 생텍쥐페리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그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준비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떨어져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 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 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테코에르 항공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9년 육군 정찰기 조종사가 되었으며, 1940년 2차세계대전으로 프랑스가 독일에 함락되자 미국으로 탈출했다. 1943년 연합군에 합류해 북아프리카 공군에 들어간 후 1944년 7월 31일 프랑스 남부 해안을 정찰비행하다 행방불명되었다. 2000년, 한 잠수부가 프랑스 마르세유 근해에서 생텍쥐페리와 함께 실종됐던 정찰기 P38의 잔해를 발견했고 뒤이은 2004년 프랑스 수중탐사팀이 항공기 잔해를 추가 발견했다.
<남방우편 Courrier-Sud>(1929), <야간비행 Vol de nuit>(1931), <인간의 대지 Terre des hommes>(1939), <전투조종사 Pilote de Guerre>(1942),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편지 Lettre a un otage>(1943), <어린왕자 Le Petit Prince>(1943) 등을 썼다.
최근작 :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프랑스로 옮기는 일을 한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번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보의 세계》, 《오징어 게임 심리학》, 《지옥》, 《숲속의 철학자》,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시베리아의 숲에서》 등이 있다.
별글클래식에서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를 출시한다.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으며, 탐낼 만한 예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옛날 번역 그대로 무늬만 바꾼, 표지만 그럴 듯한 책이 아니다.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 책도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그간 고전이 지닌 고질적인 난해함과 무거운 느낌을 대폭 개선한 이번 시리즈를 읽다 보면, 세계 명작도 시집이나 가벼운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예쁜 파스텔 색감으로 만날 수 있다. 앞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출간된 바 있다.
별글클래식은 앞으로도 착한 가격과 예쁜 디자인으로, 문고판의 정체성을 지키며 꾸준히 반짝이는 고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NEW 파스텔 에디션〉은 기존 고전 독자들에게도, 또 별글클래식으로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고전 세트가 될 것이다.
“어떤 날은 해가 지는 걸 마흔세 번이나 본 적도 있어!
혹시 그거 알아……?
아주 슬플 때는 해 질 녘을 좋아하게 돼…….”
“그럼 해가 지는 걸 마흔세 번이나 본 날, 너는 아주 슬펐겠네?”
어린 왕자는 이런 슬픈 날에도, 늘 다른 존재와 자신의 행성을 먼저 걱정하는 선량한 마음을 지녔다. 이토록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소년, 어린 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어린 왕자』를 안 읽어 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 번만 읽어 본 사람 역시 없을 거라 확신한다. 이 책은 전 세계 18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지금까지 1억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 읽게 되는 작품이면서, 또 어른이 되어 몇 번이나 다시 읽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동화 속에서 통찰을 건네는 문장들이 많아, 읽을 때마다 다른 색채로 다가오는 것도 이 이야기의 매력 중 하나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행성 B612를 떠나 근처에 있는 소행성 325, 326, 327, 328, 329, 330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여섯 별들을 여행하면서 왕, 허영쟁이, 주정뱅이, 사업가, 가로등지기, 지리학자를 만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구별에 도착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서 여우와 뱀,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불시착한 비행사를 만난다. 여러 별들을 여행하면서는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잘못된 방식과 모순 속에서 살아가는 걸 목격하고 안타까워했다면, 지구에서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고 또 우리에게 지혜를 나누어준다. 또 ‘길들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배운 뒤, 행성에 남겨두고 온 장미 한 송이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자신의 행성으로 떠난다.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신비로운 느낌의 삽화와 삶에 관한 아름다움과 긍정, 사랑에 관한 절대적인 믿음의 세계를 함축적이고 통찰력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