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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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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30년간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역사학계의 거장이자, 지난 수십 년간 잘못 기념되던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4월 11일로 바로잡는 데 크게 기여한 박찬승 교수는 100년 전인 1919년을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1년"으로 손꼽는다.
바로 그해, 한국인은 스스로의 힘으로 몰락한 식민지의 백성에서 세계 최초로 헌법에 '민주공화정'을 명기한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책 <1919>는 우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그 시절의 풍경을 생생히 담아낸 역사 교양서다. 이 책의 가장 탁월한 점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1919년 전체를 조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3.1운동과 임시정부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의 소재였다. 하지만 대개 단편적인 인물과 사건만 다룰 뿐, 그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 시대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소홀했다. <1919>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어, 100년 전 역사를 마치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놓는다. 100년 전 봄날, 우리 선조들이 외친 것은 '자주독립과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자유와 평등'의 함성이었다. <1919>는 그 메시지들이 담고 있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역사적 의미와 시대정신을 온전히 발굴해낸다. 책을 펴내며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을 생각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9년 4월 10일자 - 경향신문 2019년 4월 9일자 - 국민일보 2019년 4월 13일자 '200자 읽기' - 한겨레 신문 2019년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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