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는 뛰어난 역사적, 문학적, 철학적 가치로 중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최고의 역사서이자 고전으로 꼽힌다. 2016년 중국에서는 흥미로운 <사기> 판본이 주목을 받았다. 대만의 연구자이자 소설가인 장자화가 집필한 <사기> 시리즈가 출간 1년 만에 100만부 이상 판매되며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2016년 중화우수출판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금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기>가 8천여 종임을 감안하면(2017년 12월,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 당당 기준) 이는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대만 작가의 저작이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장자화의 사기' 시리즈는 어떻게 대륙을 대표하는 <사기> 해설서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
사마천이 후세에 온전한 역사를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했다면, 장자화는 현대 독자들이 <사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몰두해 이 책을 썼다. '장자화의 사기' 시리즈는 수천 년 전의 역사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역사 속에서 성공하거나 실패한 제왕들은 어떻게 다른가? 당신은 그런 리더의 자격, 리더를 알아볼 안목을 갖추고 있는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 책임을 진다는 것
1. 첫 번째 맹주의 탄생 - 패권을 잡은 제 환공 고사
2. 유랑 생활 뒤에 얻은 존귀와 영예 -중이 공자 유랑 고사
3. 강산에 얽힌 은혜와 원한 - 패권을 잡은 진 문공 고사
4. 구정의 경중을 묻다 - 초 장왕 고사
5. 내 눈을 동문에 걸어 주게! - 오 자서와 오왕 고사
6. 시국을 살피는 생존 철학 - 범려와 월왕 구천 고사
7. 군주를 시해한 죄명 - 조돈과 최저 고사
8. 갓난아기의 무게 - 조씨 가문 고아의 고사
9. 난세의 성인 - 공자 고사
10. 전쟁터에 간 적 없는 일등 공신 - 소하 고사
11. 천 리 밖의 승패를 결정짓는 신하 - 장량 고사
12. 지하에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겠는가 - 주아부 고사
나오며 - 왜 이 책을 써야 했는가
역자 후기
고사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