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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재수와 시인 오은의 컬래버 작품집으로 '마음 때문에 힘들고, 마음 덕분에 힘 나는' 우리들의 마음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펼쳐 낸다. 오은 시인은 활발한 창작 활동 외에도 방송, 팟캐스트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재수 역시 50만 팔로워를 보유한 온라인 채널 '재수의 연습장'을 통해 늘 독자들과 소통 중인 작가이다.

이 그림 시집은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이 만나 긴 시간 소통하며 만들어 낸 특별한 결과물로 시를 만화로 읽는 경험, 또 만화로 시를 읽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집이다. 이를 위해 오은은 시를 완성할 때마다 재수에게 보냈고, 재수는 친구의 시를 세상에서 제일 먼저 읽은 다음 그림으로 다시 그 시를 써냈다.

오은과 재수가 청소년기라는 특정한 시기의 마음을 들여다본 까닭은 '오늘'을 잘 살기 위해서이다. "그때의 고민은 성장한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여전히 '마음의 일'을 계속해 나가며 자라야 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재수의 연필 선과 발랄했다가도 먹먹한 오은의 시가 건네는 이야기는 그 시절의 고민을 오늘로 데려와 단단하게 다지고, 다정하게 다독이며 위로한다. 만화적 상상력과 따스하면서도 반짝이는 시가 어우러지는 책이다.

프롤로그

1부 딴이 우리를 꿈꾸게 한다고
나는 오늘 / 냄비 / 딴 / 아, 하고 / 골똘 / 흘리지 마라 / 나의 색 / 장래 희망 / 장마 / 하나는

2부 봄 방학처럼 짧았다
언제 한번 / 가능성 / 첫사랑 / 졸업 / 해피엔드 / 많이 들어도 좋은 말 / 힘내,라는 말 / 어쩌면 / 그리지 않아야 그려졌다 / 성장통

3부 잘 봐, 떠오를 거야
어른이 되는 기분 / 교실에 내리는 눈 / 달 봐 / 몰라서 좋아요 / 아무의 일 / 여느 날 / 네가 떠나고 / 자라는 이야기 / 취향의 발견 / 불면

4부 내내 나일 거야
그렇고 그런 날 / 밤은 길고 깊어서 / 아침의 마음 / 홀가분한 마음 / 밑줄 긋는 마음 / 내일은 수요일 / 슬픔과 슬픔 사이에 / 삼킨 말들 / 번 / 나는 오늘

에필로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20년 12월 18일자 '책꽂이'
 - 한국일보 2020년 12월 18일자 '새책'
 - 국민일보 2020년 12월 17일자 '시가 있는 휴일'
 - 경향신문 2020년 12월 25일자 '새책'

최근작 :<자기계발의 말들>,<[큰글자도서]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마음의 일> … 총 19종 (모두보기)
SNS ://facebook.com/jessoo0721
소개 :만화가, 이모티콘 제작자.
2014년부터 지금까지 SNS에서 ‘재수의 연습장’이라는 계정을 운영하며 글과 그림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물을 올리고 있다.
수상 :2019년 대산문학상, 2019년 현대시작품상, 2014년 박인환문학상
최근작 :<초록을 입고>,<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절해고도> … 총 63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flaneuroh
소개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없음의 대명사』,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을 썼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재수 (지은이)의 말
이 책은 시와 독자 사이에 그림으로 다리를 놓는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상상 속의 다리를 건너다니며 더 어울리는 그림을 고민했습니다. 그 그림은 오은 시인의 시에 대한 저의 감상이기도 했습니다. 시의 곳곳에 묻어 있는 시인의 마음을 헤아리느라 제 마음도 함께 쓰였습니다. 시인이 마음을 쓰듯 시를 썼기 때문이겠지요. 부디 제 그림이 시를 더 가까이,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는 썩 괜찮은 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은 (지은이)의 말
이 책은 재수 작가와 긴 다리를 건너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다리 위에 섰을 때에는 막막했습니다. 지칠 때마다 ‘함께’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아득했던 저쪽 풍경이 생생한 이쪽 풍경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가 그림을 만나 이야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께 손 내밀고 싶습니다. 청소년기를 떠올릴 때 뭉클해지는 분들께 말 걸고 싶습니다. 함께하자고, 친구가 되자고 기꺼이 온기를 전합니다. 저희와 함께 다리를 건너 보시지 않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