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성경공부가 시작된다. 성경 한 권 한 권을 직접 파고들어 내 말씀으로 붙박이는 진짜 성경공부법을 담은 책이다. 제목은 신혼집에 들어서는 신부의 말처럼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이 책을 따라가는 성경공부 과정은 그 집을 짓는 일에 가깝다. 저자는 이 특별한 성경공부법이 자신의 집을 짓는 방식과 너무나 닮았음을 발견하고, 기초 놓기부터 뼈대를 잡고 마무리하는 건축 과정에 비유하여 세세히 설명했다.
전의우 목사는 휠체어 장애인이다. 그에게 번역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자 목회이며 일이다. 신학교를 졸업한 1993년부터 지금까지 번역으로 이 땅의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섬기며 16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회자가 70세에 은퇴하듯, 하나님께서 하락하시면 70세까지 곁눈질하지 않고 오롯이 번역만 하다가 은퇴하고픈 소망을 안고 추풍령 경상북도 김천에서 아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