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폴란드 IBBY ‘올해의 책’ 선정 도서. 우엉밭 옆 낡은 주택 단지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소동을 그리고 있다. 모두 스물한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적이면서도 마녀와 고양이에 의해 서로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야기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하지만 한편으로 개성 강한 아이들이 등장해 사랑하는 이의 죽음, 고아, 질병, 장애, 알코올 의존증, 가족 해체 등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외면하고 싶고 다루기 어려운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빈틈을 공략하는 재기발랄한 유머와 현실과 판타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개가 재미를 더해 준다. 거기에 마녀와 말하는 고양이, 구름을 데리고 다니는 티모테우쉬, 드라큘라로 오해 받는 닥터 암브로쥐 같은 특별한 이웃들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폴란드 야기엘로인스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폴란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 코르넬 마쿠쉰스키 문학상, 바르샤바 수도 문학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최고의 동화 작가입니다. 이 책 《마녀와 고양이와 우엉밭 아이들》은 2017년 폴란드 IBBY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폴란드 그단스크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폴란드의 화가 키에이스투트 베레즈니키의 스튜디오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한편, 디자인과 회화, 아트토이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향인 폴란드 소포트에서 어린이를 위한 미술 수업과 아트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