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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인 알무트 슈말레-리델은 심리이론과 풍부한 사례, 저자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사회가 정해놓은 여성상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느라 제대로 화내지 못한 여성들에게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욕구와 가치와 관점을 옹호할 힘을 주는 긍정적 감정이라는 이야기를 속 시원한 어조로 건넨다. ‘내 감정이 잘못된 게 아니었다’는 위로와 함께 그 감정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화와 분노에 귀를 기울이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더불어 타인에게 선을 긋고 스스로를 보호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갈등을 해결할 용기까지 낼 수 있다. 자신이 진정 누구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다면, 자신의 욕구와 가치와 관점을 옹호하고 싶다면, 보다 나은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면, 진정한 나 자신이 되고 싶다면 이제 화와 분노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첫문장
폴란드에는 '화는 미녀를 해친다'라는 속담이 있다.

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 분노는 인식이다. 인지작용, 앎, 우리가 깨달은 것이다. 때문에 조절하거나 참을 필요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불가능하다. 가부장제 사회는 여성에게 그 불가능한 임무를 강요해왔다. 남성의 분노는 남의 탓으로 돌리는 폭력으로, 여성의 분노는 자기 탓으로 내면화하는 우울로 나타나기 쉽다. 이제는 이 낡은 패턴에서 벗어나 분노라는 문제의식을 새롭게 표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철학을 제시한다. 나를 포함하여 ‘사소한’ 일에 분노하는 이들, 분노마저 없다면 아침에 일어날 수 없는 이들, 분노 때문에 시간과 건강을 해치는 이들, 현재 한국사회의 ‘대세 캐릭터’인 뻔뻔스러운 자들에게 지친 이들…… 삶을 견디지 말고, 이 책을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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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학과 정치학을 수학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도서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토니오 크뢰거』, 『씽커스-20세기를 창조한 12명의 지식 정복자들』, 『행복의 연금술』, 『문학과 미술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신데렐라 카니발』, 『종교는 왜 멸망하지 않는가』, 『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