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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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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최고작. <나의 우울증을 떠나보내며>는 소설가이자 에세이 작가 대프니 머킨이 자신의 고통스런 어린 시절과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린 성년 이후의 삶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연대기이다.

“절망은 항상 흐리멍덩한 것으로 묘사되곤 하는데, 실은 절망에도 나름의 빛이 있다. 그것은 마치 달빛 같은, 얼룩덜룩한 은빛이다.” 라고 표현한 머킨은 이 책에서 임상 우울증을 앓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개인적 차원에서 생생하게 묘사하며, 바로 이 이상한 빛을 포착한다.

머킨은 세 번 입원했다. 첫 번째는 초등학교 때 아동 우울증으로, 세월이 흘러 딸을 낳은 뒤 산후 우울증으로, 그리고 또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사망한 뒤 강박적인 자살 생각으로 병원 신세를 진 것이다. 어려서부터 시작된 머킨의 우울증은 평생 계속되었다. 사랑받지 못했다는 유년기의 박탈감에서 출발해, 고도로 기능하는 삶을 살면서 우울증이 ‘치유’되지는 못해도 관리할 수 있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우울증의 반대는 상상도 못할 행복이 아닌 대체적인 자족감, 이 정도면 괜찮다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어둡지만 생기 넘치는 이 책에서 머킨은 평생 마주해온 쓰라린 슬픔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일종의 보상책으로 꽃피워온 책에 대한 사랑과 작가로서의 삶을 함께 묘사한다. 자신의 질환이 어떻게 변화해왔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예민한 이해를 바탕으로 쓴 이 책에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겪지만 좀처럼 말하지 않으며 여전히 오명에 둘러싸여 있는 이 질병을 더할 나위 없이 솔직하게 다룬다.

프롤로그 6
본문 11
감사의 말 344

첫문장
한 여자가 주방에 서서 커피 한 주전자를 만들려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8월 18일자 '책의 향기'
 - 국민일보 2018년 8월 18일자 '200자 읽기'

최근작 :<나의 우울증을 떠나보내며>,<우상들과의 점심>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문화 및 문학비평가로, <뉴요커> 전속 작가를 지냈으며 현재 <엘>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북포럼> <디파처스> <트래블 + 레저> <W> <보그> <태블릿 매거진> 등에도 자주 글을 기고한다. 지은 책으로 《매혹》 《히틀러를 꿈꾸며》, 그리고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요 도서로 선정된 《우상들과의 점심》이 있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최근작 : … 총 41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밤에 우리 영혼은》 《가을》 《우상들과의 점심》 《불안한 낙원》 《신디 로퍼》 《쇼스타코비치는 어떻게 내 정신을 바꾸었는가》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나의 우울증을 떠나보내며》 등이 있다.

뮤진트리   
최근작 :<종이 위의 마법, 수채화>,<꿀벌은 인간보다 강하다>,<노숙 인생>등 총 140종
대표분야 :영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6,567점), 음악이야기 7위 (브랜드 지수 20,102점), 미술 이야기 32위 (브랜드 지수 3,098점)
추천도서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공기 같은 가벼움과 기품과 세련미와 위트로 풀어낸 수작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종양처럼 삶을 조금씩 잠식해가는 타성과 체념 속에서 사랑을 말할 수 있는가?
가족 속의 고독이라는 가장 내밀하고 타인과 나눌 수 없는 그 무엇을 천착하는 이 책을 덮으며 우리는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
깊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다. 

- 박남희 (뮤진트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