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속에선 항아리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인류가 낳은 가장 혁명적이며 통찰력 있는, 동시에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카를 마르크스가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항아리’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본주의를 잘 알지 못한다. 자본주의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어떤 모순을 안고 있는지, 또 그런 모순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브레이크가 고장 난 녹슨 기관차와 같은 자본주의가 어디를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종국에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알지 못한다.
이 책 『위험한 자본주의』는 40여 년간 『자본론』을 연구한 일본 최고의 자본론 대가이자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저자가 ‘원근법적 시각’으로 자본주의 200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톱니바퀴처럼 정교한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늘날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일견 서로 무관해 보이는 많은 사건과 사회현상 속에 어떤 본질이 내재해 있고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 또 자본가를 비롯한 지배계급이 어떤 치밀한 모략을 꾸미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 저자의 내공 덕이겠다. 만만치 않은 주제임에도 술술 잘 읽힌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독자의 머릿속에는 급변하고 있는 자본주의 세계정세에 대한 조감도가 그려질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극동아시아인의 시각이라는 점은 이 책이 갖는 또 하나의 특장점이다. 직장인, 학생은 물론 시야를 넓혀야 하는 정치인은 필독하기 바란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도서 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1일 1채소』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최고의 휴식』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잠자기 전 30분』 『삶은 언제나 답을 찾는다』 등이 있다.
수학자의 생애 1위 (브랜드 지수 1,896점), 인간관계 17위 (브랜드 지수 15,142점), 경제학/경제일반 32위 (브랜드 지수 1,75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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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잔혹한 100명 마을에 산다면?>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으로 차별받고, 10명 중 1.6명이 빈곤으로 고통받는 마을! 열심히 일할수록 빚이 늘고, 가난이 대물림되는 사회! 한 번도 쪼들려본 적 없는 몇몇 사람이 모든 규칙을 만드는 공동체! 당신은 혹시 이런 ‘잔혹한’ 100명 마을에 살고 있지 않나요? 만일 그렇다면, 이 잔혹한 마을에 사는 당신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일본 최고 자산관리전문가이자 ‘돈’과 ‘자본주의’에 관한 놀라운 통찰력을 지닌 저자 에가미 오사무는 이 책을 통해 ‘잔혹한 오늘’을 ‘행복한 내일’로 바꾸는 비법을 전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