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사랑하는 작가 안녕달의 창작 10주년을 빛내는 작품 『별에게』가 출간되었다. 첫 창작 그림책 『수박 수영장』 이후, 독보적인 상상력과 감성으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온 작가의 열두 번째 그림책이다. 밤사이 바다로 떨어진 별을 아이가 소중히 돌보고 키우는 과정을 통해, 함께 시간을 쌓아 가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의 의미를 그린다.
어느새 다 자라서 하늘로 올라가는 별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배웅하는 가족의 모습은 성장과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유년 시절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별빛과 밤바다가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화면 속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