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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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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휴머니즘의 다음을 이야기하는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논의의 궤적을 간명하고 알기 쉽게 풀어낸다. 칸트 시절의 휴머니즘을 지나 수많은 학자가 휴머니즘 이후를 고민하며 쌓아 올린 담론, 치열한 논쟁 끝에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긴 인물, 패러다임이 변화한 중요한 기점 들을 한 권의 책으로 파악할 수 있게 정리했다.
동물, 자연, 기계와의 공존을 위해서 우리는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책은 인간중심주의를 탈피해 인간과 다른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포스트휴머니즘’과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초월한 인간을 지향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을 통해 인류세 시대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새로운 감수성을 조명한다. 1부 〈트랜스휴머니즘〉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을 시작으로 인간의 동물적 육체와 고결한 정신의 대조에 주목한 윌리엄 리드, 생물학자로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상상을 펼친 존 홀데인과 함께 트랜스휴머니즘 사상의 원조로 평가되는 존 버날, 최초의 컴퓨터 중 하나인 EDVAC을 설계한 존 폰 노이만, 사이버네틱스 논의를 이끌어간 노버트 위너 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부 〈포스트휴머니즘〉에서는 사이버네틱스 그룹에서 ‘자기 조직 체계’를 연구한 하인츠 폰 푀르스터,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이해인 ‘자기 생성’ 개념을 만들어낸 프란시스코 바렐라, 과학도 사람이 만든 패러다임이라고 주장한 토머스 쿤, 과학기술을 인간의 몸의 연장선에서 고찰한 에른스트 캅, 인간과 과학 그리고 기술의 얽힘으로 우리 사회가 구성되어 있다는 테크노사이언스 개념을 제시한 브뤼노 라투르 등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다. 프롤로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을 찾아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11월 8일자 - 한국일보 2019년 11월 7일자 '새책' - 세계일보 2019년 11월 9일자 '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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