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생각의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여행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공유한 책이다. '여행에서 찾은 외식의 미래'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뭘모아싫>은 홍콩, 타이베이, 상하이,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발견한 생각의 틀을 깨는 식음료 매장 12곳을 소개한다.
오리지널 레시피 없이 미쉐린 스타를 단 샌프란시스코의 레스토랑 '인 시투'에서는 남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편집의 기술을, 바텐더가 없는 타이베이의 칵테일 바 '드래프트 랜드'에서는 업의 핵심을 버림으로써 얻은 혁신을, 신장개업을 달마다 하는 홍콩의 레스토랑 '테이스트 키친'에서는 임대업과 컨설팅업의 경계를 허무는 업의 진화를 엿볼 수 있다.
우선 과거를 재해석해 보자
01. 추억의 맛을 초현실적으로 소환하는 디저트 가게 - 낯선 익숙함이 날선 새로움을 만든다 [잇 달링 잇]
02. 찻집에서 별자리를 찾아보는 이유 - 소통할 줄 아는 전통 문화는 시간을 이긴다 [스미스 앤 슈]
03. 감옥에 자유를 허하면 생기는 일 - 과거의 유산은 지키면 유물, 살리면 보물 [비하인드 바]
고객 경험을 바꿔보면 어떨까?
04. 오리지널 레시피 없이 미쉐린 스타를 단 레스토랑 - 남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편집의 기술 [인 시투]
05. 디저트를 공짜로 대접하는 디저트 가게 - 구경을 구매로 바꾸는 접객의 기본 [써니힐즈]
06. 조리 과정을 메뉴로 만든 레스토랑 - 기다림을 기대감으로 끌어올리는 방법 [원 하버 로드]
고정관념은 부수라고 있는 거야
07. 바텐더가 없는 칵테일 바 - 업의 핵심을 버리면 혁신이 생긴다 [드래프트 랜드]
08. 신장개업을 달마다 하는 레스토랑 - 임대업과 컨설팅업은 종이 한 장 차이 [테이스트 키친]
09. 마시지 않을 와인을 파는 와인 매장 - 업을 재정의하면 고객층이 달라진다 [베리 브로스 앤 러드]
미래 기술을 도입해 본다면?
10. 카페와 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로봇팔의 힘 - 비용은 낮추고 매출은 높이는 로봇 활용의 정석 [레시오]
11. AI 스피커가 술을 팔면 달라지는 것들 - 구매의 맥락을 파악하면 고객의 지갑이 열린다 [보틀로켓 와인 앤 스피릿]
12. 로봇 레스토랑은 업그레이드 중 - 상상하는 대로 현실이 되는 로봇의 쓸모 [로봇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