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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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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사상 1권. 저자는 ‘우리는 왜 애써서 교육을 하는가’를 묻고 또 물으면서 그 길을 우리의 교육사상가 이오덕에게서 찾는다. 이오덕은 교육자로, 시인으로, 교육과 어린이문학 평론가로, 우리 말 살리기 운동가로 살면서 우리 교육 문제를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온몸으로 실천했다.
저자는 이오덕의 교육에 대한 밑바탕 생각, 민주스러운 삶을 창조하는 사람이라는 교육 목적, 일과 놀이와 공부가 하나가 된 삶이라는 교육과정, 삶을 가꾸는 교육이라는 교육 방법을 두루 살펴보며, 그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우리 학교와 세상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이오덕 선생의 그리운 숨결이 전해지는 글들이며, 삼십여 편의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글’을 읽는 즐거움도 더할 나위 없이 크다. 추천글|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 책을 펼치는 순간 왈칵 밀려오는 그리움. “이오덕!” 생기 가득한 이무완 선생의 얼굴 위로 걱정 많은 이오덕 선생님의 얼굴이 겹쳐 보인다. 힘 불끈불끈 팔뚝 높이 치켜든 청년 이무완 선생의 말과 실천 속에 이오덕 선생님의 음성이 두런두런 묻어 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삶을 정직하게 쓰자’, ‘흙의 사상을 가꾸자’고 하셨지. 이오덕 선생님의 말씀이 지금 여기 이무완 선생의 교실에 다가와 움트고 자라나 꽃을 피워내고 있다. ‘교사는 어린이 곁에 쭈그리고 앉아 함께 괴로워하는 사람’, ‘교육은 학생 하나하나가 자기다움을 찾아가도록 응원하는 일’이란 것을 생생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우리 교육의 앞을 밝히는 빛이다. 이무완 선생이 소리치며 손뼉 치며 응원한다. 바닥 단단하게 딛고 오시라고, 더 힘을 내며 가자고. 이오덕 선생님이 저 멀리서 고개 끄덕이신다. : 우리 교육은 크게 바뀌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바깥에서 들여온 여러 교육 방법론들도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이미 오래전에 이오덕 선생님이 주장하고 몸소 실천하셨던 일이다. ‘교육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집어넣어 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 마음속에 이미 있는 것을 끄집어내게 도와주는 일이어야 한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글쓰기 공부할 때, 이오덕 선생님께 자주 듣던 말이다. 선생님은 교사와 아이가 함께하는 글쓰기 교육으로 본을 보여주셨다. 이무완 선생은 이오덕 선생님의 ‘삶을 가꾸는 교육’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그 모습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삶을 되돌려주는 일을 함께하고 싶은 교사들께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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