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5권.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받고 있는 『빨간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주인공 앤이 지닌 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짙어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믿고 아껴주는 사람들을 계산 없이 사랑하며, 여전히 어디에선가 즐겁게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그녀.
우리는 앤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 나를 다시 만나고, 추억들을 떠올리며 미소 짓기도 한다. 앤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책 속 구절들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많이 독자들에게 힘을 주는 한마디, 위로의 말로 회자되고 있다.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생활했다. 지금은 좋아하는 책을 벗 삼아 외국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인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머리 앤』, 『눈의 여왕』(인디고)이 있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당신의 남자를 걷어찰 준비를 하라』(글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