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넘치는 그림과 재미있는 글로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는 그림책. 유아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각각 다른 여러 가지 동작을 뽐낸다. 엉덩이를 흔들고, 팔다리를 쭉 펴고, 발끝으로 바닥을 톡톡 두드리고, 몸을 둥글게 말며 “나처럼 해 봐요, 이렇게!”라고 외친다. 아이들은 책 속 등장인물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며 신체 움직임에 재미를 느낄 것이다.
소개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시인이자 훌륭한 공연가, 그리고 교육자입니다. 영국 전역의 학교, 보육원, 도서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개 :부르고뉴 지방에서 자라, 파리로 이주하여 그림을 배웠습니다. 2012년 첫 번째 책 『100 Reasons to Look on the Bright Side』를 출간한 뒤,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소개 :대학에서 아동학을,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과 미디어를 전공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 문학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줘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책을 번역합니다. 역한 책으로는 『얌전이와 짜잔이』, 『어떻게 에디에게 나는 법을 가르칠까?』 등이 있습니다.
생기 넘치는 그림과 재미있는 글로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는 그림책
『나처럼 해 봐요, 이렇게!』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표지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책입니다. 또, 정체불명의 초록 괴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지요.
이 책에는 유아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각각 다른 여러 가지 동작을 뽐냅니다. 엉덩이를 흔들고, 팔다리를 쭉 펴고, 발끝으로 바닥을 톡톡 두드리고, 몸을 둥글게 말며 “나처럼 해 봐요, 이렇게!”라고 외치지요. 아이들은 책 속 등장인물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며 신체 움직임에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 기관에 입소할 때 새로운 환경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자주 부르던 짧은 노래가 기억납니다. 바로, ‘나처럼 해 봐요, 이렇게’로 시작해서 ‘아이 참 재미있다’로 끝나는 곡이지요. 귀에 익은 외국 곡에, 누군가는 ‘요렇게’라고, 다른 이는 ‘이렇게’라고도 불렀답니다. 중요한 건 가사의 정확성이 아니라 거기 깃든 정서입니다. 그 시절에도 아이란 집안에 웃음꽃을 피어나게 하는 귀한 존재였습니다. 아이가 재롱을 부리면 부모님은 물론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옆집 아주머니까지도 박수를 치며 그 귀여운 모습에 심취하곤 했지요. 비단 그런 따뜻한 풍경이 한 세대 전의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대방의 행동을 따라 해 보는 ‘모방 행동’은 인간이 사회성을 학습하고, 자신과 타인을 분리할 줄 아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나처럼 해 봐요, 이렇게!』는 재미있는 동작들을 단순 명료한 그림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에 담아 낸 그림책입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표현된 동물들 중, 유일하게 사람 캐릭터로 등장하는 아이를 보세요. 우리 아이들은 여기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며 깊은 공감을 느낄 것입니다. 성별과 관련 없이 말이에요. 마치 그림책 속에 초대된 듯, 몸을 바삐 움직이겠지요. 깔깔대며 재미있어 할 꼬마 독자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이렇게 몸으로 동작을 즐기고 눈으로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의성어와 의태어를 반복해서 듣고 말하며 자연스러운 언어 발달까지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