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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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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학은 현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연역법이 준용되고, 제3의 세계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학술적으로 전수하려고 해도 그 ‘술(術)’이 전수되지 못해 미신으로 취급되고 있다. 필자는 이것을 현대 과학적 자료와 근거로 과학풍수로 재정립한 학술로 변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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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2018년 7월 9일자


양상현 (지은이)의 말
사람들은 저마다 이기주의자이다. 묘지를 옮긴다든가 손을 댄다고 하면 가족들이 100% 동의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반드시 반대 의견을 내던진다.
아니면 주변 사람들이 자기 토지 인근으로 오는 것을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를 대며 반대하는 것이 현실이다.
가족 중에 우환이 들어 건강을 잃고 패가망신의 위기에 놓였는데도 그동안 잘 먹고 잘사는 가족들은 게거품을 물고 반대의 쌍 깃대를 든다.
형제간에 잘못되어 죽든 말든 상관없이 일단은 내게 해를 끼칠까 봐, 종교란 이유로, 아니면 비용부담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많다.
조상의 묘를 잘 모셔서 한 가족 모두가 출세와 부귀영화를 누리고 큰 소리 치며 출세의 맛을 보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한두 명만 출세와 권력을 지니고 부를 축척해서 잘 먹고 잘살고, 나머지 자손들은 빈곤에 시달려 못살며 건강을 잃어 병원비 탕진으로 가세가 기울고 사람마저 잃는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놓고 미신이라고 몰아붙인다. 선뜻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없다. 이유는 한쪽만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좀 더 깊이 고민하지도 않는다.
인간이 만들어질 때 부모의 몸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오직 친가 쪽 유전자만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할머니 친정과 외갓집 유전자를 빼놓고 같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는데 어느 자식은 괜찮게 떵떵거리며 잘살고, 또 다른 자식은 변변치 못해 궁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다 공평하지 않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풍수가 명당이라고 떠들어놓으면 영원히 변치 않는 명당으로 인식하고 있다.
천재지변?지각변동?지진?풍화작용 등에 의해 지반구조는 갈라지고, 내려앉고, 뒤틀리고, 헝클어진 틈새로 물과 외부 공기가 유입되면 2차 지반구조 변형이 진행되어 허물어진다.
자연의 이치에 엄청난 변화가 유발된 것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 조상들에 의해 계승된 정통 풍수지리학은 지구는 물론 천체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생산되어 순환하는 기운의 숫자를 계산해 명당을 가린다.
따라서 우주의 순환법칙에 의해 인간을 비롯한 삼라만상의 생로병사가 결정된다는 전제로 해석한 풍수지리학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이 부정되지 않는 한 결코 미신일 수 없다.
생명을 탄생?성장시키는 생기(生氣)가 모이는 곳을 명당, 모든 생명을 죽이는 사기(死氣)가 모여 잡초도 살지 못하는 곳을 흉지[敗地]라고 한다. 명당은 기름진 밭이라면 흉지는 메마른 사막과 같다.
비결서[秘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집 앞[案山]에 붓과 같이 뾰족한 산봉우리[文筆峰]나 일자문성이 있으면 대대로 문관 또는 대학자[文士]가 나오고, 반달[半月] 같은 모양이 가까이 있으면 당대에 대귀한 여인이 출생한다. 집이나 묘터 앞에 일자문성, 문성귀인 같이 생긴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으면 천하를 호령하는 대인이 나온다. 찢어진 옷 같이 생긴 산봉우리가 집 앞에 있으면 자녀가 걸식하고, 집 앞에 그 터를 숨어서 엿보는 봉우리[窺峰]가 있으면 청춘에 황천길[急死] 떠나는 자손이 끊이지 않는다.”
과연 믿어도 될까. 의심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풍수지리학은 이미 완성된 대자연기수학(大自然氣數學)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문필봉과 일자문성이 있는 마을에서는 문관, 반달 모양이 있는 곳에서는 귀부인, 일자문성과 문성귀인이 함께 있는 마을에서는 문무를 겸한 대인이 다수 배출된 사례를 고려하면 믿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