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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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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를 위한 서가, ‘크리에이터스 라이브러리’의 첫 번째 책. 미스터리 소설을 쓰려는 사람들을 비롯해 모든 소설가와 다른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학적·법의학적 문답을 모은 책이다. <로앤오더 Law&Order> <CSI 마이애미CSI: Miami> <하우스House> 등의 유명 미국 드라마에 자문의사로 도움을 준 경험이 있는 저자가 수많은 ‘실제’ 작가 지망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을 맞고도 움직이며 반격할 수 있으려면 어디에 총상을 입어야 하는지, 냉동고에 갇힌 사람이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 있을 수 있는지, 산 사람을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약물은 무엇인지, 심장마비와 심근경색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추천의 말―추리소설가에게 가뭄의 단비 같아 반갑다! 김재희
: 서늘한 스릴러의 완성,
그 오싹한 상상력에 ‘의학적 합리성’이라는 날개를 달아줄 책이다. : 추리소설가에게 가뭄의 단비 같아 반갑다!
코난 도일과 애거서 크리스티는 당대의 법과학과 법의학 논문이 실린 저널을 보고 살인의 방법과 독의 종류를 연구했다. 심지어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가 지문과 족적 등을 이용하여 당대에는 획기적이었던 법과학 수사를 진행하는 장면도 소설 속에 담아냈다. 모든 추리소설가는 확실히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정확하고 적확한 묘사를 중시할 수밖에 없다. 이는 20세기 영국이나 21세기의 한국이나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실제 창작자와 법의학자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되어 있고 목차와 색인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 법과학이나 법의학 서적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 있지 않은 환경에서 이러한 유용한 책의 발간은 추리소설계에 든 가뭄에 단비를 맞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이 책 한 권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위한 소재와 자료를 다 얻는다고 하면 과할까. 하지만 수많은 서적을 읽어야 얻을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을 이 책에서는 일목요연하고 어렵지 않게 풀이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추리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 만화가, 감독 들이 한층 더 풍부하고 내실 있는 작품을 쓰고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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