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밥 먹듯이 예사롭지만 격조 있게 차를 마시고, 차를 대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원행 스님은 차와 차 문화 전반에 대해 오래 공부를 했다. 오랫동안 차를 공부하고, 차를 사랑하는 애호가로서 좋은 차에 대한 기준 또한 분명하게 제시한다. 좋은 차란 절대적으로 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물을 만나야 하고, 무엇보다 차를 대하는 사람을 통해 완성되어야 과정에 대해 소상히 들려준다.
차를 좀 마셔 본 사람들에게는 격조 있는 차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좋은 차를 소개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차에 얽힌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차와 잘 어울리는 시, 고서화, 그리고 향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절집에서만 볼 수 있는 맛난 풍경 또한 만날 수 있다.
책을 펴내며/ 열두 번 차를 마시고 밥을 해 먹다_원행
첫 번째 차 자리/ 봄, 매화를 만나다
두 번째 차 자리/ 차는 기다림이다
세 번째 차 자리/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은 없다
네 번째 차 자리/ 수여산 복여해 (壽如山 福如海)
다섯 번째 차 자리/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다
여섯 번째 차 자리/ 다연 (茶緣)
일곱 번째 차 자리/ 소나무와 국화는 아직 남아 있다네
여덟 번째 차 자리/ 차 그리고 향을 음미하다
아홉 번째 차 자리/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열 번째 차 자리/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열한 번째 차 자리/ 차의 정수를 맛보다
열두 번째 차 자리/ 고완(古玩)의 아취(雅趣)
책을 마무리 하며/ 차 마시고 밥 먹는 일 - 그, 항다반사(恒茶飯事)를!_이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