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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1권. 일제 패망 직후 미군정이 시작된 혼란스러운 한반도. 세간의 화제가 된 한 대학교수의 살인 사건과 그 배후에서 벌어지는 사건, 그와 관련된 세 명의 용의자들의 흔적을 쫓는 추리소설의 틀 안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한 여성의 삶의 궤적과 함께 펼쳐낸다.

마고는 본래 세상을 창조한 여성 신이지만, 남성 중심적 해석 과정을 거치며 세상을 해치는 불온한 마녀와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마고』 속 여성/퀴어들은 단지 이 마녀라는 타의적 명명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명명에 가려져 감추어졌던 본래 의미를 복원하고 나아가 이 이름에 얽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프롤로그. 낮달이 떠오르는 시간 009
1장. 서울의 명탐정 019
2장. 카페 송화 046
3장. 조선의 마녀, 서울의 스타 065
4장. 용의자들 070
5장. 장미의 향기는 장미의 잘못이 아니다 089
6장. 반전 106
7장. 마고의 목소리 127
8장. 보통의 사랑, 기이한 이별 144
에필로그. 빛을 넘고 시간을 되돌려 164
작품해설 191
작가의 말 208

첫문장
"그 여인을 그냥 두세요. 여자를 제발 내버려두세요."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2년 7월 8일자 '새책'
 - 동아일보 2022년 7월 9일자 '새로 나왔어요'
 - 경향신문 2022년 7월 8일자 '책과 삶'
 - 한겨레 신문 2022년 7월 15일 문학 새 책

수상 :2021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9년 오늘의작가상
최근작 :<쿄코와 쿄지>,<[큰글자도서]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환승 인간> … 총 34종 (모두보기)
소개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중편소설 『마고』,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산문집 『환승 인간』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퀴어문학상, 부마항쟁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정현 (지은이)의 말
“그냥, 사랑 이야기입니다.”
위의 문장은 이든 대위가 주인공인 연가성에게 관심을 보이며 주어 든 소설, 『너희들의 등 뒤에 서』가 무슨 내용이냐고 묻는 장면에서 하는 대사이다. 물론 저 소설의 실제 내용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복수를 다룬 내용으로 일본인이 쓴 것이며,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나 조선어를 모르는 이든에게는 연가성의 저 말, 그러니까 그냥 사랑 이야기, 로서만 아마 그 소설은 기억될 것이다.
이렇듯 언어가 비껴간 자리에서 사라지는, 혹은 오해되고 숨겨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러나 결국 그 비껴선 이야기를 끝내 하는 것 또한 인간의 언어가 해야 할 몫, 나는 그것을 소설이 할 수 있다고 믿는 소설가이고, 그러니 저 소설이 아닌 나의 이 소설 『마고』 또한 그냥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랑 이야기이기도, 그리고 미군정기라는 시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설은 모든 비껴선 언어 사이를 최대한 멋대로 뻗어 나갈 수 있으니까. 나는 그런 소설의 그런 특성을 통해 이 소설에서 저 이야기들을 모두 하고 싶었다.

현대문학   
최근작 :<행간을 걷다>,<페이스>,<완장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판)>등 총 495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78,232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1,074,915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301,870점)